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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으로 사로잡는 창동뒷골목 까페마리오

늘 그렇듯이 ,,,도시에 어둠이 내렸다.

창동예술촌과 어우려져 있는  창동의 뒤 골목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작은어깨를 나란히 견주듯 점포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창동방송국앞에 서 있다가 아주 오래전 만났던 사람과

평소 나의 지인이 함께 골목을 걸어내려오고 있는 것이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저녁을 먹을까 한다고 안내를 해달라고 하여

마굿간에서 식사와 가벼운 맥주한잔 나누면서.그동안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얼굴이 변하지 않아 한 눈에 알아보고는 아들들의 안부를 함께 나누었다.

그리고 차한잔을 나누기 위해 바로 앞 발길을 멈추고 카페마리오로 들어갔다.

이런곳 도 있냐고 아줌마들은 소소한  감탄을 한다. 

 

 

카페마리오가 새롭게 이 곳에 자리함으로써 골목의 얼굴이 바껴버렸다.

허름했던 빈점포, 누군가 쳐다보지도 않던 이 곳에  올망졸망 가게들이 문을 열어 참 예쁘다.

 

특히 젊은청년의 카페마리오는 더욱 골목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점포 디자인도 예사롭지가 않다.

 

짧게 몇마디 나누어 보았다.

 

고향은 마산이라고 한다.

나이는 31세. 코 밑 수염이 주인의 상징이다.

합성동이나 일반 시내는 다소 시끄러운듯 하여 평소 꿈꾸는 커피가게를 시작하기 위해 

조용한 골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일본을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작은 공간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모은 돈으로 창업을 하였다.

부모님은 이일에 대하여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들의 선택을 믿어주고 있다고 하신다.

 

아직은 사람소리가 많이 들리지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창동 뒤

카페골목이라고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의 행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창동에 바라는 마음은 무엇인가 물어보았더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다들 말하는거지만 영화관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하며

또한 창동예술촌 입주분포가

대학생들 위주의 그래픽, 젊은 작가층을 배려한다면 보다 젊은 세대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말해주었다..

 △ 친구의 인테리어 덕분으로 실내가 아기자기하게 새롭게 꾸며져 있다..

  혼자오는 이들도 부담없이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수  있게 배려를 해놓았다.

 △ 카페마리오 청년대표는

   마산사람 창원 마산 진해 최대픽시모임 나톰 크루라는  자전거 동호회원이다.

   픽시는 '고정된 기어(Fixed Gear)'를 가진 자전거를 말한다

  자전거바퀴의 장식이 그것을 의미하듯,,, 온통 자전거 사랑이 카페안밖을 꾸며주고 있다.

 

  벽면을 장식한 그림도 특이하다.

세계의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저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

 카페마리오를 즐겨왔던 손님들의 이야기 담긴 사진을 빼곡히 부착해두었다.

 △ 화장실입구 화분나뭇가지에 전구를 활용하여 장식해놓은 센스

 

△포항호미곳 같은 큰 손이.. 지친이를 편히  응원해주는 듯 한 쇼파이다.. 한 번 쉬어보실까요~

 커피외 작은 먹거리도 함께 준비되어있다.  컵파스타, 스파게티도...저녁시간에 가벼운 술한잔도 할 수 있다.

 

△ 골목으로 쭉 이어가면 친절한금자씨, 마굿간, 안산도예, 미래공방, 김성기화실, 배달래화실, 남치성토인아트 ,사랑이 그린세상, 하얀세탁소->>>만초집이 있다.

창동골목의 소소한 이야기가 많은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