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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빈점포 활용 문화예술소극장 개관


오늘,
창동예술 소극장이 문을 엽니다. 첫 단추니까, 잘 끼워야겠죠?
첫날, 독특한 퓨전 댄스를 시작으로 주말, 마술과 연극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10일(금) 오후 5시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창동 발전을 바라는 대동굿도 벌인답니다.
춤꾼 박은혜 등이 악사와 어우러져 한판 굿으로 흥을 돋우고, 오후 7시 개관식이 열립니다.
 마산 소극장이 다시 살아났음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이어 경남춤서리무용단(단장 이현)이 퓨전 댄스 퍼포먼스로 소극장 공연의 서막을 올립니다.
출연진 11명은 벨리댄스와 뮤지컬 <시카고>의 댄스를 갈라쇼(gala show, 일부분을 보여주는 축하 공연) 형식으로 30분 가까이 열정을 쏟을 거예요.

다음 날, 마술 세계에 빠져볼까요?
11일(토) 오후 7시 마술사 남재현(와우매직 대표)과 이유진이 50분가량 매직쇼를 펼쳐보입니다. 느닷없이 머리 위에 불을 지르고, 한편에서 비둘기가 갑자기 나타나고, 테이블은 공중으로 뜨는 등 다양한 마술이 무대를 채웁니다.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12일(일) 오후 7시 경남청소년극회 '알'의 연극 <소년, 소녀를 만나다>(극본 오마·이은주, 연출 박성훈·이은주)가 관객과 만나요.
공부보단 비트박스에 흥미 있는 용민이 무작정 집을 나와
낯선 학교 미술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는데요.
그곳에서 용민은 육공주파(?) 리더 민주와 만나게 되죠. 두 사람 사이 어떤 일이 생길까요?
19·26일에도 같은 시간 공연됩니다.

창동예술소극장은 도심 한가운데 문화를 심는 프로젝트입니다.
문화가 굳건히 뿌리내려 상권과 함께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지금은 흔적조차 없어진 옛 영화관들이 마산 문화의 중추였다면,
앞으로 소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예술 활동이 일어나
다시 창동을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옛 영화관이나 소극장 추억과 재회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이끌면 어떨까요?
이번 주말, 모든 공연이 공짜예요!
공연 보고, 부림시장 6·25 떡볶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