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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동화 학교, 무엇으로 이야기되어야 하나

12월17일. 목요일 저녁 6시30분~8시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1층에서 (사)경남교육포럼. 성호총동창회가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마산성호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다' 라는 주제와 함께 도심공동화 학교 활성화 방안모색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제발표는 하승우 땡땡책협동조합 공동대표로 부터 마을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

,,,,학교를 따라 이사를 하는 현실이야기를 시작으로

왜 교육에서 마을이 등장했을까~마을이 키운 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원도심재생에 대한 고민점. 학교의 경계. 지역사회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보았고

유장근교수님은 원마산 지역의 역사성과 학교 및 사회교육. 원마산으로서의 창동.

성호총동창회 이수현사무총장은 낙후 된 성호동.노령정주인구에 대한 재계발이 현실적으로 진행되어야함을,, 유승희 경남교육연구정보원 학습연구년교사는 행복학교를 통한 원도심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사례및 현황을 말씀해주셨다.

가까이는 2016년부터 교방동이 행복학교로 지정되었다고 알려주었다.

행복학교로 선정되면 어느정도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할 수 있으며, 학교 규모에

따라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 받으면서 특성화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부모.아이들에게 행복실천을 통한 이미지향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래 된 도시 속, 오래 된 초등학교는 해마다 신입생 모집에 늘 고민이 앞서고 있는 현실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된 <제24차 교육정책포럼>의 일환이었지만

많은 선생님들과 성호총동회원님들이 함께 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 모든 일들은 결국 학교 선생님의 의지가 가장 우선이다. 시간을 두고 시작되어야 할 일이다. 학교가 변해야 한다. 선생님도 변해야한다. 아이들이 행복해야한다. 학교의 새옷 입기를 통한 학교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한다. 학교가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열려있어야 한다는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끝으로 나의 토론문을 남겨본다

 

문화예술로 숨 쉬는 학교, 지역이 품어간다김경년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활동가)

 

2000년 이후 서서히 쇠퇴 되어가던 원 도심 공동화의 여파로 마산최초의 공립초등교육기관은 신도시 주거이동 및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이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어 저의 모교인 성호초등학교의 전교생 학생 수는 이미 급격히 줄어들었고 매해 신학기 학생모집 기간이 다가오면 두 개의 반을 맞추기에 전전긍긍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에 교사들마저도  본 학교에 부임 받는 것을 꺼려한다는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으니 예사롭지 않은 현실이다오래 된 도시 속 늙은 학교.

더 이상 역사와 전통만을 운운하기에는 미래를 향한 학교의 정체성을 찾기 어려울 듯하다. 개인적으로 창원도시재생사업. 총동창회 일을 관계 하면서부터 지역사회 속 교육기관의 거점으로의 역할상실감. 사회적, 문화적 소외감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마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상실되고 있는 현실이 되고 있기에 학교의 회복력 고민이 매우 절실함을 느끼고 있어 오늘 이 시간이 귀하게 느껴진다. 그동안 교육 수요자가 많을 듯한 적극적인 사업 발굴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흘러 듣고 하였으나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이었다. 이제 더 이상 학령기 세대 유입을 위한 재 계발 바라기에만은 대안이 아닌 듯 하다. 어른들의 자조적인 비판만이 아닌 차세대 지역사회의 건강한 시민, 후배양성을 위한 학생들의 질 좋은 삶을 위해 교육여건의 새로운 참살이가 진행되어야 하는 것에 학교의 움직임과 어른들의 적극적인 마음을 보태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구도심. 혹은 시골학교의 폐교 위기 혹은 존재의 위기에 처한 학교들이 특성화 수업을 통한 학교의 새로운 이야기가 관심 있게 보여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엿보고 있는 11예능 및 학년별, 성장주기별 맞춤형 교육과정에 나서고 있는 곳에 눈길을 끌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더해보고자 한다.

 

사례1. 부산 해강초등학교

11악기 다루기문화예술 역량 쌓아 인성 기르고 창의교육까지-

창의경영학교 사교육 절감형 학교로 채택되어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사교육을 절감시키고, 교과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어 부산에서 누구나 오고 싶은 학교로 우뚝.

 

사례2. 충남당진 초등학교

문화예술 특성화로 학생 수 2배 이상 증가, 폐교위기 탈출예술교육선도학교 운영. 동창회의 관심과 지원 등으로 정규 교육과정. 방과 후 시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활성화효과

 

사례3. 광주봉산초등학교

학생학부모교직원 참여하는 합창단50인조 오케스트

지난 3년 간 학폭 한건도 없어~문화예술인성교육으로 학교폭력 예방합니다"

 

사례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2008년부터 문화예술교육 운영의지가 높은 전국 400명이하 소규모학교를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하여 공연예술, 음악예술, 시각, 통합예술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장기지원. 지금까지 전국에 총 15개교를 지원하였으며, 현재 12개교를 지원 중, 경남에는 6기까지 6개 학교가 진행되었음.

 

이 모든 교육현장이 문화예술로 접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근 중장기 발전 계획 중 모든 세대가 문화예술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인식확산과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기예(樂技) 하나등 수요확대로 나아가는 노력,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들의 추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기에 변화의 호흡에 맞춰 새로운 숨고르기가 필요하기에

본인은 교육복지 우선 지역의 성호초등학교와 창동. 부림시장이 직간접적으로 매우 유기적 관계로 이웃하고 있기에 작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54쟝르의 입주 작가로 구성되어있는 창동예술촌. 30여종의 공예작가로 구성되어 있는 부림 창작공예촌이 본 학교와 상생 연계되어 문화적 접근을 통한 주체적 교육프로그램이 기초가 되어 지속적으로 극대화되어 진다면 새로운 교육활동의 동력이 되어 질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어떤 동기부여가 되던 실현가능성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학교와 학부모의 의지. 지속적인 참여. 공생을 위한 신뢰가 바탕 된 새로운 가치 추구에 혼신을 다해야 될 것이다.

 

창동. 부림시장 또한 쇠퇴공간에 문화예술을 수단으로 한 새로운 호흡이 장소와 사람들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아이들의 살아있는 행복한 꿈을 위해 실현 가능성을 위한 교육환경으로 창동(마을)과 함께 협력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다양한 문화자원이 공동체 형성을 통한 학교 안 교욱과 학교 밖 교육이 만나게 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학교가 아이들의 진정한 놀이와 문화아지트가 되길 진정 바램해 보면서 어떠한 방법이든지 교육공동체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제도나 문화 등을 발굴해 내야 할 시점이라 여겨진다.

 

이 모든 일들은 가슴이 따듯한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교육이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의지와 생각만이 아닌 철저한 분석과 다양한 사례를 통한 실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마치면서,,얼마 전 mbc경남 다큐 낡은 집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일본 가나자와 직인대학 부설 어린이 마이스타스쿨에서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전통기술자의 재생산을 위해 전통건축 기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전통에 대한 흥미, 기술 양성. 전승을 지닌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여 무료로 교육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교육현장을 빗대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지역사회의, 마을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