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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예술촌 4주년을 맞이하면서~

창원시의 골목여행을 만나게 하는 새로운 에너지는
바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입니다

 

지난 시간, 도심의 중심상가 였던 창동 거리와 골목은 빈 점포로 방치 되었던

흉흉한 모습의 사진들을 다시금 새로운 추억삼아 뒤적여 봅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창원시의 행정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지역사람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오래된 도심 골목의 회복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었으며 지금 이렇게 전국에서 도시재생의 모범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가족과 연인들이, 봄.가을에는 학교마다 학생들의 체험을 곁들인

소풍공간으로.  시민들은 문화아카데미. 창동예술학교의 문화수강생으로

창동을 드나들면서 상가에도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답니다

 

지난해에는 제55주년 3.15마산의거를 기념하여 315명의

시민기금 모금을 통한3.15꽃골목(옛, 시민극장골목)조성이

 두 번째 이야기 소소화분으로 이어졌으며
아무도 말을 걸지 않던 골목에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지면서
더욱 골목 풍경을 아름답게 선보여지고 있는 골목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입주 작가, 상인이 함께 어우러져

주민 스스로 꽃을 피우는 마음이 모여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높이는 아름다운 꽃 골목이 이루어져 이제는 예술촌 골목 골목마다 생명이 꿈틀거리며 활짝 핀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창동 거리를 들어서노라면
붉은 장미꽃 장식으로 한껏 뽐낸 창동상상길, 

250년 전 조창으로 공납을 바치러 드나들던 조선시대 골목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복희집 골목.

해방이후 많은 문인, 예술인들의 작업 텃밭이 되고 사랑방 노릇을 했던 창동의 많은

다방과 화랑들..

90년까지 거리를 꽉 메웠던 영화의 거리.

DJ가 넘치고 사랑과 영혼의 주제곡이 노점 테이프장사들의 손에 의해 한껏 울려 퍼지게 했던 80년대~
노거수 같은 약속 장소 학문당 서점. 남녀학생들의 미팅장소 고려당. 
곳곳이 모든 이들의 가슴 한 켠 청춘 이야기가 스며있는 창동 노스텔지어!

 

이제는 다양한 소호 가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순수작가. 생활공예 작가는

물론, 자발적으로 창동으로 입주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와 

공간마다 볼거리가 가득한 예술촌 골목은 마치 유럽 골목풍경을 자아내는 풍경으로

다가가 사람들의 발길을 느리게 하고 있으니

자~ 이제
느릿느릿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창동예술촌 골목여행을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