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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초집

만초 창동골목 (중성동) 만초집... 골목에서 흔히 들을 수 없는 클래식이 들려옵니다. 많은사람들이 만초를 기억합니다. 많은사람들이 드나들었습니다. 숱한 세월속에서 지역예인들이, 그리고 만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방처럼 드나들었습니다. 클래식이 울려퍼지는 만초.. 그렇게 북적이던 사람들은 이미..저만치 떠나갔고... 만초아부지어무이는 오늘도 내일도 밤늦도록 불을 켜두고..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지난주 부터..만초에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 뜻을 함께 했습니다. 너무도 열악한 환경을...창동예술촌과 더불어 만초집도..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은 사회적경제지원센타 (김용기, 김윤미) 안방 문을 쏵 갈았주었습니다. 마산희망자활센타 (청소용역.. 더보기
그냥갈랑교..음악이 있는데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고 잠시 예술촌 골목을 한바퀴 돌았다. 만초골목을 들어서니 봄햇살이 더욱 따땃하게 골목을 감싸고 있다. 햇살이 아까바서 만초집 앞에는 넓직한 빈소쿠리에 수건도 널어놓고 있다. 그 한켠에는 세월만큼이나 낡은 의자에 몸을 의지한 채 조남륭 사장남은 담배를 피우시고 계셨다. 난,,평소,아버님이라 했다가 아버지라고도 부른다. " 아버지,, 점심은 잡샀어에? 아이고 햇빛이 좋은께 나와 계신가베예.. "하모~~ 커피 한잔하고 가라..맛있는 거 사놨다." 무뚝뚝한 표정이지만,,항상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오늘은 제가 그냥 온것이 아니고예.. 뭐좀 여쭤볼라꼬 왔슴미더.. 뭔데?, '할머니 여학생이라는 시가 있다면서예.~~. 그 머할라꼬?..,오래 된긴데. 도시재생신문에 한번 실어볼라꼬예.. 말씀좀.. 더보기
그때그시절 마산의 예인들... ▲창동 중성골목의 만초집 조남룡사장님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옛사진... 뒤 배경은 옛, 화장막 (현재 합포고등학교 자리..) 누구의 죽음이었을까... 아마도 마산의 예인의 한명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속 얼굴들을 하나하나 보면,,,,, 제일 왼쪽이 동서화랑 송인식관장님의 젊은시절 사진... 훨친한 키에 멋진포즈를 하고 있는 검정양복의 모습은 그이름도 유명한 상하이박. 가운데 눈이 움푹패인 흰머리의 모습이 조두남 선생님... 오동동, 현 코아양과점 자리에서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까지 지역을 풍미했던 ‘컨티넨탈 다방’을 운영했던 멋쟁이 신사가 바로 ‘샹하이 박’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샹하이 박은 한때 이름을 날린 ‘주먹’으로서 일제시대 때 상해에서 김구 선생을 도우면서 독립운동에도 일조를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