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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아지매

골목정원을 꿈꾸며,,, 2월 마지막날,, 지난해 식목일날 심었던 나무중 시들하고 죽어있는 화분갈이로 동백나무 30그루를 심었다. 나무는 창원시 산림과에 제공받고 운반비는 주머니돈을 내어 마련하게되었다. 오후시간 내내 흙을 쏟아붇고 다시 나무를 심고,,, 힘들게 혼자하는 모습을 발견한 후배가 화분 주변을 말끔히 쓸어주었다. 골목에 무료로 도색을 해주었던 대현도장 대표님은 화분에 물을 잘 줄수 있도록 우신장 여관입구에 수도를 설치해주었고,,, 골목을 꾸미고 1년이 지나니 , 매일아침저녁으로 담배꽁초가 넘쳐나고 지저분했던 골목이 다양한 색으로 어우러진 포토존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골목의 풍경이 변화되고 있다. 10년을 목표로 조금씩 꾸며,, 아름다운 골목정원으로 만들어가고자 꿈꾸며 손길을 이어갈것이다. 더보기
쿠웨이트박과 함께 한 창동예술촌 골목기행 ▼ 2월마지막 일요일,,아침일찍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다. 사전에 약속을 두고 준비한 창동예술촌 입주작가 빛내음 김미나 작가. 은팔찌 체험을 하기전에 최주봉선생님과 마치 할아버지와 이뿐 손녀가 소근거리는듯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정겨운 시간을 가지면서 이니셜을 새기는 작업을 하면서 즐거워 하였고 젊은 청춘에게 아주 밝은 미래의 희망을 선물하시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늘의 촬영코스는 빛내음 작가 & 체험- 뉴질랜드 이야기가 담겨진 리빙 앤 기빙 - 창동네거리 달고나 3.15가족나무- 창동희망나무- 이선관 시인 기념관-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부림창작공예촌- 황실다방- 먹자골목 - 창동군밤아저씨- 이승삼 공간에서 마무리!! ▼ 마침, 2월말 제주도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러온 하모니카팀이 즉석에서 감수광 노래를 연주.. 더보기
제32회 대동제를 마치는 날,, 2019년 2월19일 정월대보름 날 오후나절, 추산동 산자락을 울려퍼지는 북소리,, 그리고 낯 익은 예술인들이 얄팍한 바쁜 숨을 고르며 한분씩 활짝 열려있는 문신미술관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2월8일(음력1월4일)부터 시작된 제32회 대동제는 창동 어울림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월19일 정월대보름날 문신미술관에서 작고하신 예술인들을 위한 추모제와 함께 막을 내렸다. 10여일 동안 선후배 작가들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안부도 묻고, 옛이야기에 고함도 오고가고~ 웃음도 오고가고~ 쌀쌀한 날씨에 입안가득 따스하게 해주는 뜨끈한 오뎅국물에 찹찹한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욕봤다,,, 한잔해라,,,, ▼ 문신,,, 그는 고향의 언덕, 당신의 미술관 시민의 미술관에서 말없이 후배작가들,,지역시민들을.. 더보기
황금돼지의 복기운 가득한 돝섬으로 오세요 점심시간 ~돝섬 오용환대표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kbs 생생정보 촬영에 돝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갑작스레 연락받은 지인들이 약속된 시간에 선착장으로 도착하였다. 몇년만에 가본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히어로 오용환 대표님의 열정이 가득한 돝섬의 새로운 풍경에 외려 무작정 따라나선 이들이 새롭게 돝섬을 느낀 시간이 되었다. 마산 앞 바다에 묵묵히 누워있는 돝섬. 모두가 외면해버린 그 곳을 끊임없이 관광객이 몰려올수 있는 마케팅전략. 홍보를 한 노력이 있었고 그곳을 지켜온 시간이 헛되지않았다. 2019년 기해년. 60년만에 찾아온 황금돼지의 해! 창원시 관광과에서 관리운영하게 되면서 돝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념이 없다. 복을 주는 섬, 행복한 섬,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추천되면서 사계절 내.. 더보기
111년 시간이 담긴 터. 창동 시민극장 1908년 마산 민의소 경남 최초 근대적 시민운동의 산실 1920년 마산구락부 회관 창립 (마산지역 문화운동의 구심점) ( 1921년 마산학원 1925년 독서회 창립총회 1927년 신간회 마산지회 설립대회 개최) 1935년 공락관 (일본인) 1946년 시민극장 (박세봉) 1970~90년대 청춘 남녀들이 넘쳐나던 거리. 1995년 브레이브 하트 마지막상영으로 폐관 2000년대 무료입장 (옷가게) - (사진 펌) 2007년대 싸지 (옷가게) - (사진 펌) 2019년 3월 크로스 롤러스케이트장 오픈준비 더보기
창동예술촌 골목에서 만난 어린왕자 이야기 교방초등 4학년 남학생이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들어와서 나무판이 어디 부착되어있는지 물어본다. " 어떻게 이곳에 와서 물어볼줄 알았니? 하고 물어보니 지난번에 여기 왔었다면서 창동아지매를 한번에 알고 물어본 것이었다. " 가자~~ 부착된 나무판이 어디있는지 알려줄께.. 엄마랑,동생이랑 함께 온 4학년 구지효,,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썩 기분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하하하~ 이 작품은 창동예술촌 입주작가 정채령 캘리그라피 선생님이 교방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린왕자 책에 나온 글귀들을 아이들이 참여한 캘리수업으로 완성된 나무판을 창동예술촌에 부착하고 싶다고 요청하여, 골목골목 다녀보다가 이곳이 가장 적절할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코아양과 맞은편으로 들어오는 창동예술촌입구 방향입니다. 조금 들어오면 노란 안.. 더보기
40년을 창동과 함께 한 슈산보이 바람이 차거운 월요일 아침,, 남성동 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옛 남성동파출소 벽면 구두수선 아저씨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대통령하고 걸어보이 기분 어떻던고예 ? ㅎㅎ아직도 보는 이마다 나에게 건네는 말이다. 춥다고 좁은 공간으로 날 더러 들어오라고 한다. 입구에서 얼굴만 내 밀 듯 하고 “여기서 일하신지 오래됬지예? 하고 물으니 41년째라고 한다. 예? 억수로 오래됬네예~~ 경남은행 본점 있을 때 잘 나갔지, 여기서 4명이 같이 일했으니까,,, 지금은 두사람이 같이 일한다. 구두 밑창을 연신 뜯어내고 있는 옆 아저씨는 10년 넘었다고 한다. 창동 시내 양화점에서 일했었다고 한다. 구두 수선을 맡기러 금새 또 손님이 온다. 창동과 함께 수십년을 함께 하고 있는이들!! 창동의 역사자원이다.. ▽ 한국투자신탁 건.. 더보기
먹자골목 진주집 부림시장과 함께 한 38년. 고향이 진주라고 한다., 진주집. 365일 내내 열무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곳. 10년전에 처음 먹었을때 3.500원이었던 열무된장밥. 오랜만에 갔더니 5,500원이다. 그래도 좋다.. 늘 한곁같은 맛,, 늘 한결같은 사람, 더보기
크리스마스날 학문당 풍경 창동아지매 창동살이 11년만에 처음보는 따뜻한 풍경입니다. 64년동안 묵묵히 지키고 있는 곳 학문당. 모두의 기억속에 추억 한자락 있는 장소.. 10여년전,, 모두 떠나고 늘 휑한 서점이었는데 오늘따라 끊이지않고 사람들의 발길이 드나듭니다. 그냥 봐라만 봐도 흐뭇합니다. 평소에도 책을 찾는 이들이 이렇게 들락날락 하면 참 좋겠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더보기
내 생애 최고의 시간 끊임 없는 축하의 댓글, 문자, 사진에 아직도 정신줄을 놓은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만난 취재노트에 다시 또 뭉클함이 다가왔습니다. 이미지 기자님^^ 저의 긴 시간을 기억해주시고 영광된 시간을 다시한번 더 기록으로 남겨주신 마음.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안내 한 귀한 시간의 기회를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행복한 성장에너지의 원천, 창동이기에~ 더더욱 현장에서 그저 처음사랑했던 그마음으로 아름답게 사랑하겠습니다 (사진 효자동사진관 외 제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