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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초등친구들과 함께 한 가을밤 소풍 주말이라 함양에서 마산으로 오는 날 친구들에게 달려왔다 문성아~~~막걸리 한잔 받아라~~~ 좋습니다.참좋습니다. 이렇게 함께 자리하여 춥지도 덥지도 않은 추산동 마산박물관 앞 마당잔디에 둘러앉아추억의 사진관처럼 잊지못할 어린시절 기억들과 함께 했던 보고픈 친구이야기,,,68카페운영도동창모임도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지말고자연스럽게 그저 이렇게 좋은 기분을 오랫도록 가질수 있도록합시다..... 문준이는 5시간 동안 정성들여 소풍날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인 김밥을 쌓다고 한다. 요리사 답게 정갈한 재료들...맛~.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그리고 박희동..... 그는 여학생을 절대 부담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모든 먹거리를 준비해 왔습니다. 억수로 고맙습니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노란 주전자...그리고 두부...도.. 더보기
창동 뒷 골목 그림이야기 창동상가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뻗어진 거리 사이사이마다 오른 쪽, 왼 쪽으로 가지처럼 뻗어져 연결된 골목이 이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오밀조밀한 보세가게들이 어깨동무하듯 나란히 이어져 여학생들의 볼거리로서는 최고의 인기가 있었던 야시골목.... 그리고 벗들과의 진한 우정 이야기, 인생이야기,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갔던 많은 주점들,,, 이렇게 화려했던 젊은 청춘들의 다양한 소통공간들이 시대의 변화, 거대한 유통변화에 힘없이 무너져버린 창동 뒷 골목들은 이제는 스산하기만 하다. 오랫도록 비워 둔 점포들은 우편물만 쌓여있고 어두운 저녁시간에 지나는 사람들에게는 시내를 나와서 골목을 지나는 느낌이 아주 흉흉스럽기 그지없어 모두들 입버릇처럼 "창동이 와 이리 됐노~~"이런다.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이 닿지않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