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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old와 new의 골목길이 부러운 이유

 

대구의 oldnew의 골목길이 부러운 이유

 

 

 

 

 

누가봐도 한눈에 알수 있는 사진, 영상들이 대구의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었다.

이런공간이 부럽다

 

 

골목마다 이야기의 장소성을 밝혀주고 있다.

끊임없는 질고 진 골목속에 사람, 공간, 역사이야기가 골목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창동의 250년 골목에는 아지까지 아무런 사진도, 이야기도 없다.

사람들이 모르고 살아가는 삶의 여정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끌어내어

옛날에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 처럼 정겨움을 만들어 내고 싶다.

 

골목여행길 끝에 자리하고 있는 미도다방.

30년이 되었다고 한다.

실버들의 소소한 이야기장소,

쌍화차, 약차, 센베이가 참 맛있다.

끊이질 않는 사람들..

정마담이 참 부럽다.

잊지않고 도라지 위스키보다 진한 시간을 담아낸 공간,

 

ㅋ 나도 창동골목어느 곳에

아니아니,,

조창터 아래 보리수 다방이 3.15역사의 장소성이니까.

그 곳을 인수하여

지역사람들의 사랑방이 되어주는

김마담이 되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따..와이리 하고 싶은기 많지...

 

대구 중앙로, 실개천,

버스전용거리..

디자인된 거리가  불종로가 이렇게 바뀌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법주정차가 난무한 불종로, 창동거리,,,

언제쯤,, 남포동, 대구동성로 처럼 바뀌어질까..

참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아~마산이여

 

진골목안 작은 길 도서관..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 한 켠에도 잠시 머물며 책한권 읽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전할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다.

이런곳에서 작은 음악회도,,시낭송도 ,,동화구연도 하면

아이들이, 어른들이 자꾸만 찾아오겠지..

 

 

  동산병원위 청라언덕에서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여학생을 짝사랑한 작곡가 박태준 선생님의 청라언덕의 노래사연을..

 

그리고 노래를 불러보았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위에 백할필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제일교회 와 서로 마주 자리하고 있는 계산성당.

  마당넓은집의 길남이

60억 매입비 ,,은행건물.. 대구 근현대사박물관.

정말 정말 부럽다.

창동입구  SC스탠다드제일은행을 조창역사박물관으로 만들고 싶다.

 

 

지난 125일 수요일 창원시도시재생과 과장님 외

직원들과 함께 대구 근대로의 여행길에 나섰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방문이다.

 

대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동산병원으로 들어가 제일교회에서부터

100년전의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올라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교사들의 종교활동, 생활, 죽음이 아름답게 남겨져있다.

사과나무, 의료박물관(동산병원의 기증), 묘비, 3.15역사길,

청라언덕, 계단내려오는 길 벽면에 새겨놓은 옛 사진 이야기,

계산성당, 이상화고택, 서상돈, 뽕나무길, 약전골목,

제일교회, 진 골목, 미도다방, 마당 깊은 집,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경상감영공원, 이야기가 담겨진 고택들, 버스전용차로, 실개천, 전통음식명가, 젊음의 거리 동성로, 경찰역사체험관, 근현대역사박물관(은행매입)등 거리, 골목 곳곳에 대구의 차별화된 컬러풀이

디자인되어 있다.

어떤 곳도 허투러 건너뛰지 않고 한눈에 볼 수 있는 설명이 있다.

어떤 골목을 가도 다시 이어질 수 있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장소성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존하고 있는 건물이 있다.

이야기를 담았다.

색을 입혔다.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다.

주민이 참여한 것이다.

골목을 안내하는 해설사가 줄을 이어 뒤 따르고 있다.

담당주무 과장님은 5년째 근무하고 있다.

도시재생의 전문가 못지 않다.

담당 주무 직원들도 주별, 월별로 스터디 및 워크샵, 사례발표등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일을 즐기야만 된다고 한다.

 

창원시는 통합2년이 지난 오늘까지

주무부서 과장님이 무려 5번이나 교체되었다.

 

참으로 속상하고 재생을 통한 상권활성화에 대한

신념이 과연 있을까 묻고 싶다.

대구도시재생사업이 너무도 부러웠다.

 

재생사업은 하루아침에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행정과 주민이 함께 현장에서 웃고 울고

골목, 길 구석구석을 꽤 뚫고 있어야 한다.

어디가 아픈지, 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주민(상인)역시도

살고 있는 혹은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장을

제대로 모르는데 어떻게 애착을 가지고 사랑할 수 있겠는가

행정역시도

현장의 생태, 성향, 외적내적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구체적 실현의 매뉴얼을 함께 이루어가야 한다.

 

 

대구의 시간여행에 남아있는 것에 비교하면 남은흔적이 없어

매우 어려운 현장이지만 그래도 창동의 역사, 문화, 장소성의

흔적에 대한 무한한 그림이 그려진다.

시간을 헛 되이지 않아야 한다.

성과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체계적인 무형상품이 될 수 있는 꺼리를

하나하나 제대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