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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집

성호초등 입학. 합포초등 졸업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줄곧 공부하고...창동예술촌 소식을 듣고 얼마전에 이 곳을 매입하였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플로라 .공간디자인 전공이다.

꽃이야기가 가득한 작가 김선희.

 

작업장으로 .. 그리고 수업공간으로... 조금씩 좋은 이들과 놀이가 있는 쉼터같은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외벽디자인...

여기서 새롭게 이야기 옷을 입을 것 같다.

 

시작이 매끄럽지가 못했다.

공사를 하고 난 뒤 두어달 동안 아침마다 욕설을 퍼붓는 동네 할매 둘이 땜에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시커먼 쇠로 건물을 덮었다고 시청이고 구청이고 온동네 민원을 넣고,,,

문만 열면 아침마다 고함을 질러댄다고 한다. ...........

 " 여기가 오데 감옥소가~"  갑갑해 죽겄다아~   

 

시간이 지나면 서로 적응하겠지예................

 

작가는 말을 연다..

1952년도에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서까래를 그대로 두었다.

채양 천정유리도 그대로 두었다.

 

어릴때 할아버지때부터 어시장 부둣가 근처에서 꽤나 소문난 장사를 했다고 한다.

기름장사.. 지금같으면 주유소?

그 당시 유일하게  기름배를 가지고 있었다..집집마다 켜는 호롱불.

석유기름은 모두 우리집에서 사가야했다.

남성동 1번지 (현재. 신한은행 맞은편 마산곰탕)가 우리집이었다..........

 

 

 

 

▽ 창틀이 커피잔속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