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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먹거리의 정치학 (시와 자작나무)  3월13일 금요일 새롭게 시작한 이야기 NGO협동과정 주 월1회 공개 수업 첫 번째 이야기 온전한 먹거리의 정치학 - 김종덕 교수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다 그동안 도시인들의 삶은 온통 바빠서 편리하고 때우기식의 일상에 젖어가고 있는 것 같다. 미친영혼을 가진 닭이라고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미친 영혼의 닭을 먹어 왔기에 오히려 그게 정상인양, 맛나게 입맛을 다져가며 먹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기업의 광고에 현혹되어 먹지 않으면 안 되게 하는.... 획일화된 맛에 길들여진 미각.(단맛, 고소한 맛, 강한 맛) 나쁜 먹거리의 유혹은 끊임없이 확산되어가고 있다. 1. 의식주-> 식의주 무엇을 먹느냐가 훨씬 중요하고 먹는 것은 우리들의 생활속에서 새롭게 깨달아야하는 차원이 .. 더보기
창동 상인회원들의 일탈 포항중앙상가 실개천을 따라서...... 1. 견학 가기까지.. 09년의 마음다짐은 여러 가지로 혼미했다. 공동마케팅사업과 상인회원과 함께 해야 할 여러 가지 교육 및 이벤트...... 그리고 시설현대화사업의 진행을 위한 준비의 고민 속에서 언제나 여러 목소리와 함께 기획을 나누지만 분분해져가는 그러면서 똑 부러지게 설정의 실마리는 없는 결론... 마음만 늘 욕심이 따르고 세심한 접근과 방법은 미약하기만 하다. 반복되는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하루하루 일을 하고 있지만 지난 2년동안 지속적으로 해 왔던 이벤트, 공연들은 아직은 이웃집 건너 불구경 하듯 상인회가 전달하는 여러 가지 사업, 방향들이 상인회원들에게 공감을 주기에 미흡하였기만 하다고들 한다. 그렇게 잘 나가던 마산의 대표적인 창동상점가에 상인회라는.. 더보기
베니베니 커피숍 베니베니가 시작된 해 since1996 베니베니로스터리카페 대표 박용림 사장님의 미소는 늘 한결같다.. 약간의 수줍은 듯한 소년같은... 남성동파출소 (남성지구대)아래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기게 충분한 곳.. 테라스를 꾸미고 예쁜 꽃을 즐비하게 놓아 물을 머금은 싱싱한 모습... 커피향이 그윽한 1층 실내풍경 http://cafe.naver.com/beny2/99 를 클릭하시어 베니베니를 맘꺼 즐겨보세요 더보기
비자비커피숍 비자비 원두커피 전문점 창동158-9 조성재 1980년대 창동가 에는 가배, 쥬노, 씨알, 어린왕자, ... 셀 수 없을 만치 크고 작은 공간이 많았었다. 제각기 뿜어내는 커피 향과 클래식 음악에 도시의 저녁은 언제나 풍요롭기만 하였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언젠가부터 그 공간들은 우리 곁에서 하나씩 사라져 가고 우리도 그 흔적들을 잃어버리고 묻힌 듯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에도 그 공간들이 있었기에 살아가면서 저마다의 가슴속에는 그리운 여인, 친구들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 SINCE1987 비자비. 창동속에서 오랫도록 한 장소에서 변함없이 커피 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은 이제 비자비 한 곳 뿐이다. 이 곳은 여느 커피집의 화려함의 분위기로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2층을 오르는.. 더보기
아들 오전7시40분 mbc하얀 거짓말( 거짓말을 하얗다고 설정했을까?) 일일드라마 주제곡이 시작된다. 그시간 아들이 남편과 내가 누워있는 안방 문을 연다. 잠자다 일어난 머리는 쑤시방티,, 그러면서 아들 :"어~~~큰일났다... 내가 어제 몇 시왔지, 우찌 들어왔지. 나 : 몇 시 온지도 모르나 번호키도 똑바로 못해 아빠가 나가서 문열어주었잖아 아들 :휴대폰이 없다..차 키는 있는데~~ 나 : 니 미쳤나 ~지 정신가 아들 : 아~ 정말 모르겠다 내가 우찌 집에 왔지 나 : 그라모 아빠차는 우쨌노 아들 : 그 (댓거리)있지.. 근데 내 휴대폰 어디갔지.. 나 : 미친인간,, 술을 그리 처마시나 고마 꼬라지 보기싫으니까 도로 군대가서 짱박아라~ 아들은 정신없이 다시 제 방으로 가서 누구랑 통화를 하는 것 같다. .. 더보기
행복한 老笑의 삶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여느 아침시간이다. 놀이터(목욕탕)에서 나와 옛 중앙극장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넌다. 시와자작나무앞에 왠 아줌마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다. 어~ 아직 open시간이 아닌데 뭐지? 궁금증이 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들이 북적인다. 아하~~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일일찻집을 준비한 날이었다. 직원들이 반갑게 눈을 마주친다. 몇번 자작나무에서 얼굴을 마주쳐서 낯설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복지관 관장님과 ㅋㅋ 불교학생회선후배 관계임을 알기도 하기에... 오늘따라 기온이 떨어져 차겁기만한 날씨는 아랑곳없이 차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미소와 차를 마시러 온 사람들의 표정이 무척 따뜻하였다. 곽관장은 금강노인복지관을 처음 혼자서 시작했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은 직원이 무려20여명이 된다고 한다. 지역 노인들을 위한 .. 더보기
한해 끄트머리의 거리풍경 풍경1 연말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빨간남비의 구세군의 종소리가 창동사거리에 나타났다. 하루종일 지침없이 사람들에게 불우이웃을 돕자고 울려댄다. 간간이 사람들은 빨간남비앞으로 다가가 마음을 나누기도 한다. 어떻게 알았는지 어린이집 아이들이 구세군을 찾아와 노래도 부르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남비에 돈을 넣기도 한다. 거리에는 온통 캐롤송이 들려온다. 풍경2 창동에 유일하게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은 바로 팬시점이다. 이곳에는10대들이 쉼없이 드나들면서 겨울용품의 팬시, 문구,장식들을 사는데 즐거운 표정이 역력하다. 동물들의 모양을 한 모자들,,, 양말,,, 핀,, 그리고 다양한 문구류,, 어~ 요즘 아이들도 크리스마스카드를 사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팬시점앞에 가득히 진열되어있다. 풍경3 국화축제를 마치고 난 .. 더보기
창동 뒷 골목 그림이야기 창동상가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뻗어진 거리 사이사이마다 오른 쪽, 왼 쪽으로 가지처럼 뻗어져 연결된 골목이 이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오밀조밀한 보세가게들이 어깨동무하듯 나란히 이어져 여학생들의 볼거리로서는 최고의 인기가 있었던 야시골목.... 그리고 벗들과의 진한 우정 이야기, 인생이야기,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갔던 많은 주점들,,, 이렇게 화려했던 젊은 청춘들의 다양한 소통공간들이 시대의 변화, 거대한 유통변화에 힘없이 무너져버린 창동 뒷 골목들은 이제는 스산하기만 하다. 오랫도록 비워 둔 점포들은 우편물만 쌓여있고 어두운 저녁시간에 지나는 사람들에게는 시내를 나와서 골목을 지나는 느낌이 아주 흉흉스럽기 그지없어 모두들 입버릇처럼 "창동이 와 이리 됐노~~"이런다.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이 닿지않는.. 더보기
창동속의 멕시코 고려당옆 황금당 골목길을 들어서면 어두웠던 골목을 환히 밝히는 곳이 있다. 얼마전 여름에 넓은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멕시코... 가게 입구유리문에 붙혀진 멕시코를 상징하는 색,,,음식의 사진에서 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붉은색과 흰색, 초록색이 나란히 줄지어진 멕시코 국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인 노수걸씨의 멕시코인 아내의 조금 어색한 '반갑습니다'는 한국말 인사에 멕시코가 더욱 친근해지는 듯 하다. 처음 멕시코 전통 요리집이라는 말에 당연히 멕시코인인 아내가 음식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주방장은 한국인 남편 노수걸씨이다. 노씨는 "요리는 제가 다 합니다. 멕시코인인 집사람보다 오히려 제가 멕시코 전통요리를 더 잘한다며 자랑을 늘어놓으신다.."^^^^ 노씨는.. 더보기
詩를 준비하는 님,,詩를 보내 주시는 님 저는 상인회일을 하다 힘이들면 자문위원교수님께 가끔 메일을 보냅니다. 참으로 고맙게도 언제나 자상하게 격려와 함께 이런저런 의견을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저의 힘든 마음을 헤아려주시면서 그에 맞는 詩를 보내주시는 마음을 가지신 퍽이나 인간愛가 넘치는 분이십니다. 무슨 일이든 사람이 있어야 하고 사람속에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함을 알고 있지만 창동상인회원들의 소중함, 그들로 인해 , 그들과 함께 발맞춰나가야 함을 강조하시는 사람만이 희망임을 넌지시 알려주시는 박노해의 詩 다시사람이다..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종환의 흔들리면 피는 꽃을 보내면서 이 세상 그 아름다운 꽃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는가를 넌지시 알려주면서 갈등과 번목의 아픔을 눈녹듯이 어루만져주시는 자상함에 늘 감동을 받습니다.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