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작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리작업에 흠뻑 빠진 한경희작가 그녀의 작업실은 온통 천이다. 붉은빛 천들이 천정에서 대롱처럼 매달려 있다. 천, 솜뭉치가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 어느날 작업실 문앞에 이불솜이 놓여있었다. 솜작업을 하는 걸 아는 이웃이 갖다주었다. 무척 기뻤다. 아트매니저가 되고 싶었었다. 33살, 뒤늦게 미국으로 갔다. 공부할 때 너무 재미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작업에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무척 고통스러웠다. 울산 집에서 혼자 작업을 하다가 지난 해 여름, 구복예술촌 레지던스에 참여하게 되었다가 배달래 작가를 알게되어 소개를 받게 되었다. 가장 늦게 창동예술촌을 입주하였다. 처음에 이 공간에 들어오니 마치 귀신 있을 듯한 모습이었다. 오래 비었었고 낡고 어둡고, 너무 커서, 인테리어비도 만만찮아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