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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인문학 강의 (박목월시인의 아들 박동규님...가치있는 삶)를 듣고... 아침부터 잔뜩 흐린 화요일... 오전에 동창으로부터 아는 이의 연락번호를 알려주는 가운데 우연히 박동규샘의 강의를 들어보았냐며 오후4시~5시30분 창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초청강연회가 있다고 살짝 제의를 해주었다. 저녁 수업준비가 조금 부족했던 터라 일단 확답을 못하고 사무실 일과 함께 정신없이 보내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오후가 되니 바깥에는 가을비가 굵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55분.... 사무실속의 북적거림에도 불구하고 틈새 마음은 강의를 가보고 싶다는 마음에 혹시 창원으로 출발했냐고 연락을 했더니~ 명주 역시 바쁜 일과속이었지만 학교를 벗어나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창원대학까지 택시를 타고 뒤 따라 갈까,, 그냥 마음 혼란 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학교 갈 준비나 할.. 더보기
비자비커피숍 비자비 원두커피 전문점 창동158-9 조성재 1980년대 창동가 에는 가배, 쥬노, 씨알, 어린왕자, ... 셀 수 없을 만치 크고 작은 공간이 많았었다. 제각기 뿜어내는 커피 향과 클래식 음악에 도시의 저녁은 언제나 풍요롭기만 하였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언젠가부터 그 공간들은 우리 곁에서 하나씩 사라져 가고 우리도 그 흔적들을 잃어버리고 묻힌 듯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에도 그 공간들이 있었기에 살아가면서 저마다의 가슴속에는 그리운 여인, 친구들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 SINCE1987 비자비. 창동속에서 오랫도록 한 장소에서 변함없이 커피 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은 이제 비자비 한 곳 뿐이다. 이 곳은 여느 커피집의 화려함의 분위기로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2층을 오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