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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에 함께 한 저녁

 

 

지난 11일 금요일 이른저녁시간..

창동가배소극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삐그덕거리는 계단을 밟고 들어섰다.

지역의 많은지인들이 인사를 나누며..소극장 가득 자리를 메워주었다.

 

여태,,,, 행사에 참석한 손님에게 캔맥주를 선뜻 준비해놓은 일은 ㅋ 이례적이었다.

편안하게 캔맥 하나쯤 마시면서 필자와 독자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것같아

퍽이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였다.

 

6시30분...

출판사에서 저자의 이야기와  관객에게 질문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김주완편집국장님의 기자가 된 이유  ,  지역신문이 해야할일,

이왕 하는것 재미있게 해야하는 생각들을 피력하였다.

 

' '   .....누구나 자긍심을 갖지 않으면 그 일을 할 수가 없다.

자부심을 가져야 애정을 가질수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모토는' 즐겁게 살자 '이다.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모순등을 찾아내고.. 그에대한 해결책을 ..'..

'1992년3월에 마산에 왔다.마창노련, 마창연합등..소위 운동단체 사무실에 가보니까 지역신문을 하나도 보고 있지 않았다. 한겨레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왜 지역신문을 보지 않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지역에 신문같은 신문이 있느냐 고 말하였다.

그라모 어떤것이 신문같은 신문이냐

한겨레같은 진보를 싣는게 신문이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일은 아무 관심없고 오직 서울에만...

이래서 무슨운동을 하겠느냐...언쟁을 하였다...

우리지역에 내주변에 사람들이 지금까지 살아왔고 현재살고 있는 삶의 모습속에서 우리사회가 안고있는모순과 문제를 찾아야한다. 형식적으로 구조적으로.. 사회과학적인 논쟁은 백날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질문: 직장동료나 직장상사로 볼 때 까다롭고 요구하는것들.. 불편한을 겪는일은 없느냐

이승환기자 :예상하신그대로구요... 일단 책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모두..웃음)

기자로 살아남기를 바꾸어본다면 SNS시대에 지역신문기자로 살아남는 부를 위해 착취.. 모두 웃음...

한 분 즐겁게 살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하지만 분명히 함께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열씸히들,,,

 

질문: 이 책의 집필중심을 보면 지역신문의 성공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

신문시장이 어렵다.. 사향산업이다. 뉴미디어는 아니다. 올드미디어중에서도

가장 오랜된 미디어다.. 언제가는 신문이 사라질 것이다.

우리신문사에서 생산해내는 상품이 뭐냐고 물어본다..

보통은 뉴스를 생산해낸다고 한다.. 담아서 전달하는 그릇, 수단이다.

뉴스의 가치는 미래사회를 갈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미리 대비해야한다.

종이신문에만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뉴스전달수단에 미리 대비하면서 준비를 하면은

지역신문의 미래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질문: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지역신문이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크게 2가지로 제시한다면?  ,,,,

 

공공저녈리즘.. 지역밀착에 대하여 구연설명을 바란다.

 

신문이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요신문이 우리사회에서 필요하는 것은

내가사는 세상, 내가사는 지역이 좀더 인간적이고 좀더 살기좋은 세상으로 바꾸기 위한 그래서 신문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특히 지역신문은 우리지역이 좀더 살기좋게 발전하기위해 기여해야한다.

 

난 중앙지라고 말하지 않는다.

서울지라고 표현한다.. 서울지들이 해오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고 모방만 하면

고유신문의 기능이라고 할 수 없다.

단순한 보도 전달에만 그치지 말고 좀더 즐겁게 지역사회와 결합하고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시역사회를 바꿀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개발해야한다.

신문사가 종이신문에 뉴스만 담아 지역시민단체역할까지도 해야한다.

지역의 현안들을  시민들과 함께 토론회도 하고 방향도 정하고 서명운동, 시위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 공감하는 의제를 함께 수행해가는 것이다.

그런 것이 바로 공공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한다.

예> 

인물시도, 26살 혜영씨의 죽음이야기 (퇴근길,, 자기차를 몰고가다 전봇대를 들이박아 죽음)

우리나라,, 재해로 인정되지않는다.. 입사한지 10일만에 한달월급도 못받고..

장례,위로금하나  못받았다. 26년의 짧은 삶을 스토리텔링으로 가슴아픈이야기를 신문으로 썼다. 너무나 뜨거웠다.. 울었다는 독자... 그내용을 블로거에 올렸더니 그 한편의 글에

 68만명이상의  조회가 있었다.

그 기사를 스트레이트 기사로만 보도했다면....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것이다..

 

흑자가 났다.   그라모 이제 주주들에게 배당금좀 주나요? ㅎㅎ

하지만 배당금은 나눠주질 못했다.. 빚이 많기 때문에.....

................이하생략

 

객석과 무대의 대화는 현재 경남도민일보가 구상하며 가고 있는 사업, 지역,

사람중심의 코너등 현재 독자가 보는 관점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함께 독자참여를 이끌어낼것인가등 질문과 응답으로 끊이질 않았다,,

허리를 받쳐주는 의자가 아닌 탓에 계속적으로 앉아있는 것도 무리였다..

더 이상의 궁금점은 뒷풀이에서 하는 걸로

마무리를 짓고 미리 예약해놓은 쪽샘골목 막걸리집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 모든 시간의 풍경들이 지역사람들이 있기때문이다.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따뜻함이 있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이다.

김주완편집국장님의 지치지 않는 지역사랑, 지역사람과 함께 하기 위한 아이디어에

다시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