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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청년 책임연구원의 오랜 즐거운 고민이 녹아든 새로운 실험이 하나하나 준비.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과 함께 마을문제, 일자리 창출 및 창업, 문화예술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을 위한 해커톤 프로그램 운영계획이 새로운 실험으로 다가가기 위해...

 

 

4월부터 창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 프로젝트 구상 및 계획아래 청년크루를 모집하였다.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크루 전체 회의 및 해커톤팀 1.2차 회의를 그친 후

첫번째로 청년 크루 운영을 통해서 진행할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해커톤 프로그램으로

도시문제 해결게임 시티시그널 큰 주제아래

이 도시를 살리는 하룻밤의 생각을 23시간 무박으로 맘껏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주최는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창원형 도시재생을 위한 청년참여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의 신명난 참여가 되어 이 도시를 살리는데 서로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램한다.

▶문의는 055-247-0141 김성문 책임연구원

▶모집기간: 6.18()~ 6.25()

▶모집인원 :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 50

▶행사기간: 2018.6.29.()~6.30() 무박2

▶ 상금도 있습니다 1등 50만원

 

▼ 청년크루

 

<펌> 해커톤이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2000년대 후반 실리콘밸리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는 일반화된 개발 방식이다. 해커톤 활성화의 일등 공신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다. "모든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놓고, 함께 모여 결과물로 구현하는 해커톤 운영이 페이스북 성공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고 강조할 만큼 저커버그의 해커톤 사랑은 유별나다. 실제 페이스북은 몇 달에 한 번씩 부정기적으로 해커톤을 열고 있는데, 바로 이 해커톤이 페이스북 혁신의 숨겨진 비밀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신의 한 수로 불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이나 타임라인, 채팅 기능이 모두 해커톤에서 나왔다. 페이스북 내의 새로운 복지 정책이나 홍보 방법 등도 해커톤의 결과물이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지난해 12월29일 금요일 완월동주민자치센터 2층에서는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최.운영했던 마을학교 종강식으로

80평생 처음으로 학사모를 착용하여 그동안 수업했던 시간들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참 고마워하셨다.

공동홈 조성을 위해 그동안 보국대 공동주택 주민들 7~8명 주민들과

달빛영화극장반, 한바탕웃음반, 전통매듭공예반, 테라코타반,

미리함바 요리반, 떡공예반을 요일별로 꾸준히 참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동홈 조성을 위한 충분한 사전 설명의 시작에서 건축 마무리까지 함께 하실

 경남대 박진석교수,

공동홈을 보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고 밀어주실

경남대 김석호교수님 그리고 센터활동가들과 이미 한가족이 되었다.

  85세 김옥동 할머니는 작은떨림으로 이야기 한다.

" 이리 해줄줄 몰랐는데~ 넘 좋습니더,,," 

 

졸업식날 모자는 던지는 퍼포먼스가 최고라예~  자~ 던져보이소 하나,둘, 셋!!!

반장님,,수고많았습니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뜨거운 가을햇살을 등지고 추산동 언덕 꼬부랑벽화마을을 올라갔다.

벽화보수 및 새단장 소식을 듣고 어떤 모습일까,,궁금하기도 하고,,

언덕 위 마을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과 좁은 골목이 다시금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건 무엇일까,,,,,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추석연휴,,,가족나들이로 창동골목이 북적북적합니다.

그럴싸한 놀이마당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족놀이를 할수 있도록

창원시 도시재생과,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창동예술촌 직원들이 모두 나와

행사를 준비하면서 온종일 방문객들을 위해 애쓴 하루였습니다

3일동안 행사를 위해 연휴의 즐거움을 뒤로 한 열정들에 모두 한마음이 되고 있습니다

투호던지기, 쪽두리만들기, 연만들기 체험, 한복무료대여,,윷놀이,,말뚝이 떡먹기를 준비한

골목, 어울림센터...,,

골목을 오르내리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으니,,

늘,,,오늘만 같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고향을,,추억의 창동을 기억하고 찾아오니 감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지역의 따뜻한 힘이 오래오래,,

아이들과 이어지기를 오늘 또 다시 희망해봅니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20147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공모사업으로 신청 선정된

아리랑수 전선희작가의 야심찬 이야기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다"

지난3월1일부터 시작되어 주말마다 쉼없는

시민참여를 통해 1,700여명의 염원이 담긴

대형태극기를 드디어 선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부림시장 한복상인들의 기부받은 천으로 한땀한땀 이어진

315조각보도 완성하였다

오직3.15 마산의거를 이야기하면서

태극기 바람개비 포토존 (창동예술촌 문신예술골목 오성사 앞)도 완성되었다.

한편

오동동문화광장에서는

한복입고 골목여행으로 한복입고 플래시몹. 나라사랑프리마켓,버스킹, 마술,

태극기 체험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아리랑수 전선희 씨의 ‘태극사랑 한복사랑’으로

창원시도시재생이야기에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2017 창원시 도시재생 시민대학에서는

상반기 .하반기 강좌를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로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퍼지던

하모니카반 10회과정은 마무리가 되었고

아직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10시,.,

마을해설사양성을 위한 산해진미탐방대반(29일 목요일/어시장, 7월 달빛투어/ 오동동이야기

 9월/ 문신의 언덕에서 조창으로. 10월 /마산이야기 총정리 및 수료식)

그리고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만나는 창원시도시재생 시민대학 신우해이어보 화요미식회반이

있다.

화요미식회반을 위해 매월 우해이어보 우산잡곡에 실려있는 물고기, 갑각류등을 선택한다.

12월까지 이어질 것이다. 강사는 가덕도 . 게를 가장 잘 아는 송창우 시인이다

 다소 특별하고 재미가 있는 수업으로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처음 기획에는 요리과정까지 곁들여보았지만 현실적으로 주방시설이 부족하여 보여주기만 하고

행복한 밥상인문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강의가 마치면

주제에 해당하는 요리 밥상까지 곁들인다. 금상첨화가 아니던가.

시작부터 마무리 시인의 곁들인 시까지도 게살스런 이야기이다. 게판5분전이다.

오늘은 마침 mbc경남아 사랑해에서 인기강좌를 촬영하러 왔다.

게 2마리를 준비하였다.웃음이 넘친다

 

우해이어보 화요미식회 4회차 - 송창우

  우해이어보에 나오는 게 항목

  1. 자해(紫蟹)

  게는 갑각류 중에서 가장 크다. 큰 것은 그 껍질에 수백 말을 담을 수 있다. 이런 게는 그물로는 잡을 수 없다. 이곳 사람들은 큰 게는 천년에 한번 껍질을 벗어서 그 껍질이 간혹 바다 위로 떠올라 어부들이 주워서 지붕을 덮는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본 바닷가의 갑각류들은 모두 일년에 한 차례 껍질을 벗으니, 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러니 천년에 한번 껍질을 벗는다는 말은 너무 신비롭게 꾸며진 것 같다.

 그렇지만 게 껍질이 바다 위에 떠오르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 영남지방의 어촌에서는 바닷가 섬에서 주운 게껍질로 염전 잡()과 밭의 잡 주점의 지붕을 덮은 곳이 많다. 가설해 지은 집이 기와지붕처럼 높게 솟아있어, 그 밑에는 대여섯 명이 들어갈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이 이렇게 지붕을 얹어서 지은 집을 ()’이라고 부른다. 나는 다음과 같이 우산잡곡을 지었다.

  <우산잡곡>

망망대해 동쪽 어귀 달빛이 아득하고 백구는 깨끗한 모래 위에서 쉬고 있네

어린 대나무 숲 속 깊고 차가운 곳에서 아득히 게껍질 지붕 술집을 바라보네

  게 중에서 자해(紫蟹)는 몸이 붉은 색이고 크기는 장독 만하다. 뱃 속에는 창자는 없고, 온통 물고기나 새우,소라, 고둥, 모래 뿐이다. 자해의 껍질 속에는 7,8말 정도나 들어갈 수 있다. 이 게의 넓적 다리와 집게발은 살이 찌고 맛이 있어서, 이곳 사람들은 포를 만든다. 색깔이 선홍빛이어서 보기 좋으며, 맛도 달콤하고 부드러워 정말로 진귀한 음식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자해 한 마리로 포 수십개를 만든다고 한다. 나는 다음과 같이 우산잡곡을 지었다.

  <우산잡곡>

진해 남문 밖에 있는 두 군데 화류거리  거리 입구 초가집엔 집집마다 술집 간판

새로 온 예쁜 아가씨 고운 흰 손으로  검은 소반에 자해 살 담아 내온다.

  2. 거등해(苣藤蟹)

이곳 사람들은 게장을 담글 수 있는 게를 참게(眞蟹)라고 부른다. 참게는 동서남북 모든 바다에 있다. 이 중에서 집게발에 털이 없고, 맛이 더욱 좋은 것이 거등해이다

  3. 돌방게((石蟛)

이곳 사람들은 게 중에 제일 작은 것을 방게(蟛蟹)’라고 부른다. ()은 음이 방()이다. 이 방게도 곳곳에 살고 있다. 색깔이 붉은 것을 ()’이라고 부르는데, 맛이 좋지 않아서 젓을 담가도 별로 맛이 없다.

  4.말똥게(馬糞蟹)

말똥게는 게와 비슷하지만 몸체가 좁고 길며, 온몸에 모두 털이 있다. 뱃속에는 말똥과 같은 살이 있다. 맛은 있지만 약간 써서 이곳 사람들은 구어 먹는다.

  5. 달랑게 ()

백월은 달랑게로 게의 일종이다. 게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온통 흰색이다. 크기는 참게와 같다. 흘 냄새가 난다. 이곳사람들은 흰게(白蟹)라고 부른다

  6. 거치해(鉅齒蟹)

거치해(鉅齒蟹)도 게의 일종이다. 껍질은 얇고 붉은 색이다. 몸은 둥글고 양쪽 모서리는 약간 날카롭다. 껍질의 네 모퉁이에는 뾰족한 부분이 있어서 마치 큰 이빨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맛이 좋다고 한다.

  7. 변편

변편은 온 몸이 게와 같다. 다만 한 쪽은 다리가 있고 한 쪽은 다리가 없다. 이곳 사람들은 변해(邊蟹)라고부르기도 한다. 독이 있어 먹지 못한다.

8. 평상게(平床蟹)

평상게는 껍질이 게와 비슷하지만, 배의 껍질이 양쪽을 덮고 있고, 눈은 배에 달려 있다. 배의 네 모퉁이에는 모두 다리가 달려있다. 다리가 모두 24개나 되어 사방으로 갈 수 있고, 세워 놓으면 마치 평상과 같다. 맹독이 있다.

 

게를 뜻하는 한자 해()자에 관한 이야기

  루쉰 - "게를 맨 처음 먹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다"

이 말은 중국 고대 우()임금의 치수(治水)와 관련이 있다. 갑각류인 게는 겁나는 집게 다리를 가진 데다 보기 또한 추했다밭고랑에 구멍을 내고 사람을 물어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우임금은 장사 파해(巴解)를 보내 강남의 치수를 맡겼는데 그는 고랑에 끓는 물을 붓고 그곳으로 게를 유인해 일망타진했다. 헌데 죽은 게의 몸이 빨갛게 변하며 향긋한 냄새를 풍겼다. 파해가 먹어보니 일품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파해의 이름 '()' 아래에 '벌레 훼()' 자를 넣어 '게 해()' 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꽃게의 어원 곶게인가, 꽃게인가

*한자어로는 유모(蝤蛑), 발도자(撥棹子), 시해(矢蟹)라 하였고 우리말로는 것칠에, 살궤(殺棺), 곳게(朝鮮語辭典 1920)라 하였다. 지금은 화게(花蟹)라고도 부른다. 강원도에서는 날게꽃게, 충청도에서는 꽃그이라는 별칭도 있다. 영어로는 Swimming Crab이라 한다.

  *이익, <성호사설>

유모(蝤蛑)라는 것은 바다에 사는 커다란 게인데 색은 붉고 껍데기에 각이 진 가시가 있다. 세속에서 부르는 이름은 곶해(串蟹), 그러니까 곶게인데 등딱지에 두 개의 꼬챙이()처럼 생긴 뿔이 있기 때문이다

  *정약전, <자산어보>

시해(속칭 살궤)는 뒷다리 끝이 넓어서 부채 같다. 두 눈 위에 한치 남짓한 송곳 모양의 것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주어졌다. 대체로 게는 모두 잘 달리나 헤엄을 치지 못하는데, 이 게만은 부채 같은 다리로 물 속에서 헤엄을 칠 수 있다. 이것이 물에서 헤엄치면 큰 바람이 불 징조다. 맛이 달콤하고 좋다. 흑산도에서는 희귀하다. 때때로 낚시에 걸리며 칠산바다에서는 그물로도 잡는다.”

게의 별칭들과 인문학적 상상력

  * 게의 별칭들

게는 옆으로 걷는다고 해서 횡보공자(橫步公子)’, 옆으로 걷는 갑옷 입은 무사라고 해서 횡행개사(橫行介士)’. 사특하게 곁눈질한다고 해서 의망공(依望公)’이라고 불렀다. 창자가 없어 애끊는 아픔을 모르는 무장공자(無腸公子)’였고 곽 속에 있다고 해서 곽선생(廓先生)’이었다.

  *김시습의 <금오신화>중 용궁부연록 -곽개사

귀한 손님을 위해 모두 각기 재주를 보이는 것이 어떠한가?”

자칭 곽개사(郭介士)가 발굽을 들고 비스듬한 걸음으로 나와서 말했다.

제 속은 누렇고 밖은 둥글며 굳은 갑옷을 입고 날카로운 창을 가졌습니다. 재미와 풍류는 장사(壯士)의 낯을 기쁘게 해주고 곽삭(郭索)한 꼴은 부인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러니 내 마땅히 다리를 들고 춤을 추어 보겠습니다.” 곽개사는 눈을 부릅뜬 채 사지를 흔들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뒤로 물러났다 하며 팔풍무(八風舞)를 추었다. 만좌의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 운우당 윤희구(尹喜求·1867~1926)의 시 <무장공자>

滿庭寒雨滿汀秋(만정한우만정추) 뜰에 가득 차가운 비 내려 물가에 온통 가을인데), 得地縱橫任自由(득지종횡임자유) 제 땅 얻어 종횡으로 마음껏 다니누나

公子無腸眞可羨(공자무장진가선) 창자 없는 게가 참으로 부럽도다

平生不識斷腸愁(평생불식단장수) 한평생 창자 끊는 시름을 모른다네

  * 김용준(1904-1967)<근원수필>중에서

맑은 동해변 바위틈에서 미끼를 실에 매 다로 이 해공蟹公을 낚아 본 사람은 대개 짐작하리라. 처음에는 제법 영리한 듯한 놈도 내다본 체 않다가 콩알만큼씩한 새끼 놈들이 먼저 덤비고 그 곁두리를 보아 가면서 차츰차츰 큰놈들이 안꺼번에 몰려 나와 미끼를 빼앗느라고 수십 나리가 한덩어리가 되어 동족상쟁을 하는 바람에 그때를 놓치지 않고 실을 번쩍 치켜 올리면 모조리 잡혀서 어부의 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어리석고 눈치 없고 꼴에 싸우기 잘하는 놈! 귀업게 보면 재미나고 어리석게 보면 무척 동정이 가고 밉살스레 보면 가증하기 짝이 없는 놈!

게는 확실히 좋은 화제다. 내가 즐겨 보내고 싶은 친구에게도 좋은 화제가 되거니와 또 뻔뻔스럽고 염치 없는 친구에게도 그려보낼 수 있는 확실히 좋은 화제다.

  * 안국선 <금수회의록>(1908)에 등장하는 무장공자의 연설

우리는 창자가 없고 사람들은 창자가 있소. 시방 세상 사는 사람 중에 옳은 창자 가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소? 사람의 창자는 참 썩고 흐리고 더럽소. 신문에 그렇게 나무라고, 사회에서 그렇게 시비하고, 백성이 그렇게 원망하고, 외국 사람이 그렇게 욕들을 하여도 모르는 체하니 이것이 창자 있는 사람들이오? 그 정부에 옳은 마음 먹고 벼슬하는 사람 누가 있소? 한 사람이라도 있거든 있다고 하시오. 만판 경륜(經綸)이 임금 속일 생각, 백성 잡아먹을 생각, 나라 팔아먹을 생각밖에 아무 생각 없소. 이같이 썩고 더럽고 똥만 들어서 구린내가 물큰물큰 나는 창자는 우리의 없는 것이 도리어 낫소

  *영양 서석지의 주인 정영방이 스승에게 보낸 선물

광해군 시절, 고향에 은거하던 정영방이란 문인이 있었다. 그는 이름난 정치가인 정경세의 제자였다. 인조반정 이후에 판서 벼슬을 지내던 스승 정경세가 정영방을 조정에 천거했다. 뒤늦게 알게 된 제자가 스승에게 선물 꾸러미를 보냈다. 스승이 풀어보니 게 한 마리가 옆걸음하며 나왔다. 스승은 제자의 뜻을 알아차리고 다시는 벼슬을 권하지 않았다.

  * 나는 도대체 어떤 게를 닮았는가? / 송창우

을숙도의 갈숲엔 새떼보다 더 많이 집을 짓고 사는 게들이 있다. 참게며, 칠게며, 방게며, 농게며, 붉은 주먹 도둑게가 요리조리 갈숲을 어슬렁거린다. 게들 중에 등에 H자 문신이 선연한 게는 시대의 은둔자(Hermit), 온종일 거품을 게워 올리고 있는 게는 시대의 분노자요. 이 직진의 시대에도 가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게는 횡행군자(橫行君子). 물론 겉으로는 두꺼운 갑옷을 입었으나 위선일 뿐, 배알이 없는 무장공자(無腸公子)의 게들도 있다. 을숙도 갈숲에 살고 있는 게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군상을 본다. 나는 도대체 어떤 게를 닮았는가.

송창우 풍경에세이 을숙도, <경남신문>(2005, 6, 23)

 김홍도 그림 <해탐노화도>와 당나라 두목의 시 <영해>

* 갈대와 게를 그리는 <전려도>의 의미 - 갈대를 물고 있는 그림은 전려도(傳臚圖)라 한다. ()는 전한다는 뜻인데, 중국 음이 갈대 로()와 같다. 전려는 예전 과거 시험에서 합격자를 발표하던 일종의 의식과 관련된 말이다. 전시(殿試)에서 합격자 등수를 발표하는 날, 황제가 전각에 이르러 선포하면 각문(閣門)에서 이어받아 계단 아래로 전달한다. 그러면 호위 군사가 일제히 그 이름을 받아 큰 소리로 외친다.

게 한자로 해(). 각 지역에서 보는 향시(鄕試)에서 합격한 사람의 명단을 중앙 정부에 올려 서울의 과거에 응시하게 하는 것을 발해(發解)라 하였다. ()와 해()의 음이 같고, 또 게는 등딱지가 갑옷처럼 되어 있어 과거에 갑제(甲第), 즉 장원으로 급제하라는 뜻이다.

 * 화제 - 海龍王處也橫行 바다의 용왕 앞에서도 옆으로 걷는다

* 당나라 시인 당나라 때 시인 두목(杜牧)의 시 '영해(詠蟹)'

  푸른 바다 못 봤어도 진작 이름 알았나니, 未遊滄海早知名

뼈 있으되 도리어 살 위로 생겨났네. 有骨還從肉上生

생각 없이 번개 우레 겁먹는다 하지 마소. 莫道無心畏雷電

바다의 용왕 앞에서도 옆으로 걷는다오. 海龍王處也橫行

 

구름 할배 최운의 게 그림과 이선관의 시

* 최운(崔雲)[1921~1989]의 본명은 최용운(崔龍雲)이다. 주로 를 소재로 그린 작품을 많이 남겼다. 중국 북경 중산 미술 학교에서 3년 동안 수학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59년에 흑마회전에 출품하고, 1962년에 재마 미술회전에 출품하는 등 11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창원 남면 중학교[현 창원 남고등학교], 마산 진전 중학교, 마산 창신 중학교, 창신 고등학교를 거쳐 남해의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마산 여자 고등학교에서 미술 강사를 지내고 1967년에는 제 6대 미술 협회 마산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마침내 나비가 되어> / 이선관

 

구름할배라면

이 고장 사람들이라면

최운 선생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합포만에서 기어 나온

최운 선생의 게들이

바다로 되돌아가지 않고

삼복 구름을 헤치고

힘들게 서마지기 고개를

기어 넘으려 합니다.

마침내

게들은 모두 꽃게들이 되고

꽃게들은 나비들이 되어

최운 선생과 같이

서마지기 고개를

가볍게 훨훨 날아갑니다.

 

게 맛에 대한 찬사

  *진나라 필탁(畢卓)의 시

오른손에는 술잔을 들고, 왼손에는 게의 집게다리를 쥐고서 술 가득 실은 배에 둥둥 떠서 노닌다면 일생이 넉넉하지 않겠는가

  *당나라 이백의 시 월하독작(月下獨酌)’

게의 집게발이 바로 금의 진액이요 / 술지게미 더미 무릇 봉래산이어라 /모름지기 좋은 술까지 마셨거늘 / 누대에서 달을 타며 취해 보리라.

  *김종직의 시

집게발 잘라라 하얀 살에 젓가락이 따르고 / 배를 쪼개라 누런 속은 농짝에 가득하네

  *서거정의 시

동파거사는 본디 게를 유독 좋아했거니와 / 내 또한 연래에는 게를 죽도록 좋아하노라

  *정약용의 시 가을을 느끼다

꽃게의 엄지발이 참으로 유명한데 紅擘有名/ 아침마다 대하는 것은 가자미국뿐이라네

 

함께 읽는 시

스며드는 것 /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 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붉은 도둑을 위하여 / 송창우

 뒷산 골짜기에

낡은 집을 버리고

바다로 가는 논두렁길 아래

단단히 새살림을 차린

붉은 도둑을 위하여

갓 산란한 도둑의 아내를 위하여

구름은 달을 덮고

바람은 정지문을 열고

우리 집 부뚜막 위에

어머니는 찬밥을 올려놓는다

도둑 게 살금살금

다녀가는 칠월

 

***꽃 피는 게 /송창우

 우리 동네 논에는

개구리보다 게가 더 많이 산다

우리 동네 논두렁엔

들쥐보다 땅강아지보다

게가 더 구멍을 판다

햇빛에 타서 붉은

등에는 꽃이 피더라

농약을 쳐도 거품만 물 뿐

피는 꽃에는 암술이 흔들리고

빤히 보이는 구멍 속에는

보이지 않는 길들이 있어

문득, 게가 된다면

길 끝에 나도 꽃피고 싶어라

암술 흔들고 싶어

웅크리고 옆으로 걸어본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오늘 님의 밥상에 오른 생선은 무엇인가요,,,

 

며칠전 5월16일 화요일 오전10시..창동 골목에서는  요즘 비싸고 귀한 볼락에

대한 밋깔난 이야기를  송차우 시인과 시민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창원시.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최로

2017 시민대학 프로그램( 마을해설사 양성을 위한 탐방대반(매월 넷째 목)

 하모니카반 (매주 금)중 하나인데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족보 '우해이어보'

가 바로 진동고현 바다가 배경이고 지역의 중요한 자원을 공부하고 싶어서

 김려의 우해이어보  속에 있는 물고기를 중심으로

"신우해이어보와 함께하는 화요미식회"를 매월 셋째 화요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 도다리.. 4월은 진동고현 미더덕 생산지. 5월 송창우  볼락이야기

 

눈이 크고 야행성. 알을 낳지않고 새끼를 낳는다는 생김새와 생태적 특성을 새롭게 알게 하였으며

정약전의 자산어보의 볼락,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조피볼락.

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위의 자산어보'

소설가 김용익과 통영볼락

강제윤 시인의 죽기전에 꼭 맛봐야 할 음식..

박경리와 볼락 젓

공지영 ' 시인의 밥상' - 거제도 J의 볼락 김장김치

이진우 시인의 볼락구이 예찬..등

볼락에 관한 다양한 표현에 참석한 수강생들의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히게 하였다.

낚시꾼들은 한쿨라 가득 담은 볼락을 밥먹을때마다 꼭 굵은 소금 뿌려 짭조름하게 먹는

그맛은 일품이라고 하더니만,,

시인과 함께 한 화요미식회 밥상,,, 손바닥 길이만한 작은 놈이었지만

볼락을 알고 먹었던  그 맛은  더욱 값지고 맛났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상반기. 하반기마다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의 연습으로 도시회복을 위한 행복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참여를 통한 .마을의 주인되기. 도시재생 이해...주도적  삶의 변화에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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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2월마지막 날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강호동구청이 센타에 방문하여
창원시 도시재생현황을 듣고  창동예술촌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침,
날씨가 따뜻해져서 창원명서중학교 학생들이 한복체험으로 골목곳곳에서
사진찍으며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창동의 새로운 풍경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성큼 골목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창원시 기획담당관(균형정책담당)에서
5월에 방문하게될 자문단 현장투어를 위해 사전 답사를 와서
안내하는 등,,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창원시,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기획운영으로

8월1일부터 시작된 예쁜 생활한복 무료대여~

한복입고 골목여행^^창동에서 즐기다

 

입어봤수~~

엄마와 커플,

남친과 커플,

여친끼리 커플,

인기있는 한복 모델은 동이나고,,

 

24일 현재 824명이 대여,

한복입고 창동예술촌 골목골목~~

사진찍고 SNS날리고~~

인스타그램 (창동예술촌)에 뜨거운 풍경이다.

 

가게마다 앉아서 먹고 즐기고,,

8월말이면

1,000명 돌파 될 것 같으다.

 

8월말 방문이용객 1.044명이 되었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

눈망울이 커다란 작가, 코가 남다르게 큰 작가, 목소리가 시원한 작가, 이야기를 담은 부분에 색칠을 하고 굵은 드로잉을 한 작가, 액자에 신경 쓴 작가, (직접 작업) 작가의 사인이 없나봐요? 있죠~ 액자 옆면에.. 소근소근 ..

사랑스런 골목풍경

사람의 마음과 손이 닿은 곳은 누군가에게 행복한 미소를 전해줍니다. 그렇게 어둡고 흉했던 이 곳 골목, 골목 속 이웃 대현산업개발 사모님의 작은 손길에 작은 꽃밭이 되어가고 줄기를 위해 실을 이어놓고,,, 참 고맙고 흐뭇합니다..

이 도시를 살리는 하룻밤의 생각에 도전하세요!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청년 책임연구원의 오랜 즐거운 고민이 녹아든 새로운 실험이 하나하나 준비.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과 함께 마을문제, 일자리 창출 및 창업, 문화예술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비..

2018.6.13  달콤한 투표결과를 바램하면서~~ 창동오리떼기

창동네거리 파바앞 오리때기 시작한지 12년~ 시작할때 맨날맨날 이거 물라꼬 줄을 섰다... 엄청 팔았지,,,~~~ 언제부터 장사했슴미꺼? 물어봤더니~~ 창동거리에서 27살때부터 했지,, 그떄는 극장이 많아가꼬~ 쥐포&오징어 장..

추억을 이어가고 있는 안집김밥

▽글을 남기는 순간, 생각만해도 침이 고인다.. 김치김밥 정말 맛있담미다~~,, 혼자서 꾸려가고 있는 안집김밥,,, 4명이 앉으면 꽉 차는 공간,, 있는것 없는 것 몽땅 챙겨주는 아줌마! 어~ 아직도 안집김밥이 있네.,...

창동거리 텃밭 엄지공주

△▽상추씨를 발아시켜 1회용 컵라면 용기에 상추를 피우고 있는 손이 부지런한 여인은 창동거리길 학문당 아래 신라해장국 홀서비스 매너저이다. 평소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가게 내부에 온통 손작업을 통한 소품들,,ㅠㅠㅠ 이제는..

마산 성신대제. 도시축제로!!!

5월 마지막 토요일,,, 창동예술촌 아고라 마당에서 풍물소리가 들려온다. 노오란 깃발에 쓰여진 馬山 ..시선이 멈춘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38호 지정, 두 번째 맞이 마산성신대제 전승공연 시연으로 마산성신대제 전승공연 준비..

창동 골목에서 만나는 뉴질랜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16-8(중성동 창동 학문당 뒤 골목식당 일대) 하얀색. 초록색이 골목을 싱그럽게 꾸며진 곳. 골목입구에 들어서면 Living Giving & Coffee 흑백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5월에 문을 열..

창동에서 만난 채식모임의 밥상

쉬고있는 창동식방에서 채식모임 회원들의 평화의 밥상 모임에 초대되었습니다. 음식으로 치유를 한 사람, 고기 먹지않는 사람, 유기농 밥상을 차리는 사람,,,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가 맑고 ..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
소근소근 어떤 이야기 들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