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10일 수요일 오전 9시 카톡이 왔다.
P- 갱녀나 눈온다~~
K- 아따 눈온다고 연락주는 남자 니삠미더예~
P- 그래 펑펑온다. 내가 이리 여자가 엄따.ㅋㅋ
P- 기뿌다 눈오시네
P- 눈 보나? 이 기적같은 순간을 그래도 갱녀이 한테 알린다
P-. 2018년 오전 9시 마산합포구에 함박눈이 내리다 역사적인 순간 !!
눈온다고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옛정이라꼬,,,
창동골목에 살고있는 전. 상인회장님이 톡톡해준다.ㅋㅋㅋㅋ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골목마다 뛰어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고함도 질러보고,,~~
그러다 눈이 그쳐 빗자루들고 실습생들과 골목과 상상길을 쓸었다.
오후에는 아무도 밟지 않는 소복한 눈위에 " 창동아지매" 라고 적어
카톡이 왔다. - 창원박사_
감동이다... 잊지못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