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환문학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권환 시인의 가을길을 따라.. 해마다 이맘때면,,,, 권환문학제와 함께 걷는 일요일을 함께 한다. 가을끝자락의 날씨는 발걸음, 눈길가는 곳마다 마음을 푹 물들이고 있었다. 점심나절에 연락을 닿아 찾아간 곳은 동네 언덕 위 권환시인의 묘.. 안동권씨의 웅장한 가족묘. 수목장을 뒤로 하고 한켠에 아내와 함께 나란히 누운 자리앞에 사람들은 잠시 절을 올리고... 막걸리를 나누었다. 무덤앞에 새겨진 동판은 퇴색되어 아무글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옆 권씨종친의 위세를 남긴 새김글들에 비추면 외롭게 눈밖에 있는 존재같은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태봉고 이순일선생님과 김유철선생님...그리고 셋째주 일요일마다 켜켜이 쌓아진 시간속에 함께 한 사람들. 언제나 그러했듯이.... 일요일 걷는 날은 경행제에서 시작되었다. 시낭독과 시인의 이야기를 나누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