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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주한옥마을에 풍덩~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전주한옥을 만나러가다~

 

1. 추석 연휴 끝 104일 아침이었다.

평소 떠남을 쉽게 결정하지 못해 늘 일상의 테두리에서만

체바퀴 돌 듯 살아가는 나 스스로에게

이유 있는 일탈의 짧은 여행의 기회로 생각하며

창원도시재생센타 직원들과 노산동 주거지구 마을주민들,

부림시장공예촌 입주예정 부림동아리회원과 함께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함께하는 버스에 심상치 않은 광고가 있었다.

000의 노래교실 홍보안내에

아저씨~ 저 가수 하고 무슨 관계인데 이렇게 멋지게

버스에다가 확실하게 광고를 팍팍 해주고 있슴미꺼?~“

했더니..

웃으면서 와예~ 저 가수 잘아는교~ 내 동생아인교이러신다.

기사아저씨는 동생을 알아주는 덕에 더욱 신이난 듯

더욱 친절한 응대를 해주는 것이었다.

역시~ 아는 기 무섭는기라~ ’ ㅋㅋ

 

달리는 버스 차창 밖은 가을을 만끽할 수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었고 진행자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서로의 소속을 주고 받으면서 금새 환한 얼굴이 되었다.

 

2. 처음 도착한 곳은 전주 중앙시장 2층 교육장에서

전주도시재생의 사업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전주사업단의 설명이 진지하게 이어지고 주민을 참여를 통한 너무나 많은 일들이 앞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함.

 

 

그리고 이동을 하여 점심식당이 준비된 노송천길

식당을 가는 길에 생태하천으로 말끔히 정돈된 노송천이 있었고 최근에 이 곳 주변상인들의 삶터에 만원행복의 특화거리를 지정하여 상설공연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만원행복지정 식당에서 콩나물로 가득 버무러진 돼지고추장불고기로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한 곳은 노송동 마을이었다.

마침 이곳에서는 제2회째 낯냄없이 베푸는 사람<얼굴없는 천사>봉사자를 위한 마을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마치 시골같은 정겨움이 와 닿은 오래된 도시 동네 오르막길을

오르니 마을주민들과 봉사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 마을아이들의 그림그리기 작품전시와 각 부스마다 홍보와 먹거리, 신나는 음악이 동네주민들이 함께함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하루가 되었을 것다.

누군가는 마을이 희망이다’ ‘ 마을이 학교다라고 하였다.

 

 

 

 

 

 

 

3.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가장 기대하였던 전주한옥마을이었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한눈에 확~시선을 멈추게 하는 것은 온통 전통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아기자기한 점포와 쾌적한 거리.

안내실, 디자인된 간판, 화장실, 쉼터. 문화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과 문화체험행사등 장소성, 문화예술성에 모든 것이 조성되어있었으며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 모습에 저절로 부러움이 앞섰다..

 

 

 

 

 

 

전주한옥마을 공예명품길로 발길을 옮겨 골목을 들어서자,

입구에서부터 아기자기하게 연결된 각 공예마을길을 쭉 들어가니 무슨 가게 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작은 간판들의 즐비함에 더욱 놀라웠다..

 

부림동아리 회원들과 함께골목 끝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 한지원을 방문하였다.

공예회원들은 역시나 오색찬란한 한지와 다양한 모양의 손부채등 평소 주변에서 쉬이 구입할 수 없던 물건들에 연신 손을 뗄수 없이 만지며 가격을 물어보기도 하며 한 손에 쥘만큼 구매하기도 하였다.

 

 

 

 

 

대를 이어 오직 한길을 지켜가고 있는 한지의 장인들이 있기에

한옥마을이 더욱 사람들의 발길을 이어가게 하는 것 같았다.

짧은 하루의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그림들이 머리를 스쳐갔다.

 

 

지난날, 힘들게 준비하고 기쁨으로 맞이하였던

창원도시재생사업도 벌써 연구과정 절반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상가지구 대상인 창동, 그리고 상인들은 과연 얼마나 도시재생을 이해하고 함께 참여해 왔는 가 다시 한번 반추해 보자~

 

오로지 힘든 현실과 싸워가고 있는 상인들에게

좀 더 진솔한 의견수렴을 했었던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무엇이 그들을 아프게 하고 있는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무엇이 창동과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며 진정한 파트터십으로 상호존재하며 누군가를 탓함이 아닌, 인정하고 끌어주는 사람맛이 넘치는 도시재생이어야 할 것이다.

 

 

결코 재생연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기에

끊임없는 감성과 공동체네트웍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상인들에게, 주민들에게 꼭 가슴에 남을 수 있는 그 무엇을 위해

 남은 시간을 뜨겁게 함께 할 것으로 신뢰하며 창원도시재생에게 힘찬 격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