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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sta" (얼굴)

2월18일 아침, 온통 도시는 흐려있다.

출근길,,,습관처럼 창동예술촌 골목을 접어들었다.

 밤새 무슨일이 있었는지,,

사람은 보이는지,, 사람소리는 들리는지,,

누가 버려둔 쓰레기는 없는지,,,,

 

월요일은 창동예술촌이 쉬는 날이다.

아고라광장 조형물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눈길을 아트센타 1층으로 돌렸다..

불빛이 보인다..

뭘까..

아~~ 한눈에 시선이 멈추는 사진들... 그리고....

사진을 받쳐주고 있는  공간이 준 느낌이 아침기분을 확 설레게 한다..

 

전시된 사진은 에티오피아의 ‘오로미야’라는  오지 사람들이라고 한다..

 

" 눈빛이 너무 맑고 깊어요"

 

작가의 화답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너무 많이 알아가기 때문에 눈빛이 흐려진다고 하네요..

어쩌면 행복지수가 우리들보다 훨씬 높다고..

그리고 한번도 자기들의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물에 비치는 모습말고는...

그래서 즉석에서 사진을 뽑아주면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너무도 환하게 웃는 모습의 여인은 한 장면을 건지기 위해 수백번의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김강 작가는 그냥 사진찍는것을 좋아했다고 한다..20여곳의 세계여행도...

본격적으로 3년전 부터...공부를 하면서.....

 

 이번 사진전 제목은 ‘Gatsta’이며, 아프리카 말로 ‘얼굴’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2월18일 오늘부터 23일 토요일까지

오전10시에서 저녁10시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꼭 한번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