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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통의 돌우동 맛집"만미정"

바람이 몹시 부는 3월 첫 토요일입니다.

생일을 맞이한 친구가 어제 카톡으로 단체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친구들에게 각자 읽고싶은 책을 한권씩 사주고 싶다고 오전11시에 학문당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연휴탓인지,, 그다지 친구들은 오지 않았지만,,

학문당에서 아주 오랜만에 한참이나 제목만 훑어보다가 겨우 책을 골랐습니다.

생일주인공이 책에 글도 남겨줍니다..

"이제 배고프다, 날씨도 춥고 하니 오랜만에 돌우동이나 물까"

돌우동은 오데가 맛있노,, 하길래

'만미정' 했더니 아직도 그 가게가 있냐고 되묻습니다.

워낙 많은 신메뉴의 가게들이 늘어가고 생활중심공간이 점점 창동과

벗어나다보니,,기억의 저끝에 있었나봅니다.

▲ 코아양과 맞은편,, 중성족발골목 과 창동가는 골목 모퉁이에 자리한 만미정.

 

1986년에 첫 문을 열었다고 하니 벌써27년이 되었네요..

미식가들은 기억을 잊지않은 창동 속  맛집의 하나입니다.

여름이면 모밀을 먹기위해

겨울이면 돌우동을 먹기위해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왁자했던 가게였습니다.,

▼ 가격에 순간 놀랬습니다.. 하기사,,, 세월이, 시장물가가 워낙비싸니까...

보통식당의 정식 가격대비와 고만고만합니다.

▲이 가게의 별미 돌우동이 나왔습니다.

"뜨겁습니더저어줘야 합니더"

펄펄끓는 육수가 넘치지 않게 저어라고 알려줍니다.. 저 돌우동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가다랭이 맛내기 육수와 밤, 느타리버섯, 곤약, 고급어묵, 대추,떡가래, 노른자, 쑥갓....

 

▼ 그리고 대부분 우동과 함께 곁들여 먹는 김초밥과 유부초밥입니다.

  겨자간장소스와 함께 먹는 맛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