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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와 정영숙

부림지점 경남은행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한복골목이 있습니다.

저 붉은 벽돌건물은 아주 오래전에 병원이었다고 하는데...이런 골목 안까지 병원이 있었다니,,,

하기사 바깥길은 온통 북적거리는 시장이었으니,,

마산사랑,음악사랑이야기 책을 출판하신 정영숙 선생님댁입니다.

피아노가 있는 방은 그대로 남겨둔채,, 겨울나기가 힘들어 새롭게 개조를 하였습니다.

마당 한가운데는 해마다 6월이면 능소화꽃이 활짝핍니다.

아랫채는 아직 손질을 못하고 있지만, 곧  작은 음악홀을 만드시겠다고 하니,,

 6월에 지인들을 모아  능소화핀 마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골목입구 경남은행건물에 붉은 능소화를 벽화그림으로 그려서

한복골목테마로 유입하게 하고 한복만드는 모습을  전시관처럼 꾸밀수 있다면

새로운 골목여행코스개발이 될 것아니냐고 말씀합니다.

창동250년 골목여행 코스발굴로 만들어보겠다고 ㅋㅋ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씩 이야기꺼리가 담겨질 자원들이 채곡채곡 모아집니다.

언제가 다양한 골목 이야기들이 분명 사람들에게 볼거리가 되어 단체방문이 줄을 이어갈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정영숙작사


작은 뜰에 높이 핀 능소화여!
그대는 여왕 그대는 여왕
나 그대의 몸을 휘감고 올라가는
황금빛 드레스와
붉은 날개깃을 바라보니
유월을 안고 그대 앞에
엎드리고 싶소.

오! 나의 여왕 나의 능소화여
그대는 이 여름의 여왕이여라.

작은 뜰에 치렁 핀 능소화여!
그대는 귀빈 그대는 귀빈
나 그대의 얼굴 만지고 올라가는
황금빛 드레스와
붉은 날개깃을 만지면은
칠월을 업고 그대 앞에
내려주고 싶소.

오! 나의 사랑 나의 능소화여
그대는 이 여름의 귀빈이어라.

http://blog.daum.net/log1chan/1643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