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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목공방D.I.Y와 함께 한 나무이야기

 

 

 

 

 

 

 

12월 셋째 토요일.

 

창동예술촌 아트센타 1층 전시장에서는

지난 1여년 동안 창동 목공방 황목수와 함께 인연되어 진행했던

나무향 가득한 작품들이 전시공간을 따뜻하게 꾸며주고 있다.

 

그동안 목공교실에서는  아버지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여 원하는 소품, 가구를 디자인부터 도면, 조립, 칠까지 직접 깎고, 밀어가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토요프리마켓부스 현장에서 

혹은 황목수의 목공방 작업실에서 수업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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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창원시 마산 건강가정지원센타가 주관하여

아버지-자녀와 함께하는 토요 돌봄프로그램의 하나 D. I. Y목공소는 

3개월단위로 10팀이 연계되어 모두 30가족이 참여 하였고

 

또 하나는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 지원센타가 주관하는

부모-자녀간 관계증진프로젝트 프렌디 행복 공작소로 다문화가족 10팀이

1년동안 참여한 것이다.

 

오늘 두 프로젝트 참가 가족의 평가 및 작품전시회가 열리는 시간인 것이다.

전시를 준비한 선생님들의 알콩달콩한 마음이 고스란히 눈에 보여진다.

 

 

 

 

 

 

 

 

나무가 좋다. 색깔이 좋다. 디자인이 예쁘다,, 한곳에 모아두니 이것도 멋진예술이다. ->두껑을 열수 있어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의자

 

 

 

 창동황목수(황원호)와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아는 열정과 끼로 똘똘뭉친

마산건강가정지원센타 선생님들,,,

 

참여가족들의 사진, DIY간식(샌드위치, 떡,밀감, 사탕,쵸코렛), 크리스마스분위기 연출등이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쏙 빠지게 했다.

 

 

엄마,,우리것 어디있노,,,,요~있네..

아빠엄마의 손을 잡은 아이들은 자기이름을 새긴 작품을 찾느라 이리저리 움직인다.

 

 

 

 

 

 

아트센타 1층전시관을 가득메운 목공수업 참여 가족들!

훈훈한 사람과 나무가 하나된 행복한 시간이었으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모두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과정을 마치고

아이와 함께 한 시간, 그리고 직접만든 작품에 모두 만족!!

 

이런 것이다.  .

끊임없는 상호관계,,그리고 서로 끌림이 있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저마다 꿈틀거리는 에너지를 쉼없이 노력하면서 함께 즐거워 할 줄 알았던 것이다.

 

창동예술촌, 입주작가와 협력된 다양한 지역네트워크의 활동들이

골목에 사람들의 발길이 오게 해야할 것이다.

메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는 봄이와도, 뙤약볕 뜨거운 여름이 와도,,

스산한 가을이 와도, 입김 나는 추운 겨울이 와도

창동을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창동예술촌을 다시 찾아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아고라광장 위  조형물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뎅그르~~ 소리가 난다.

캐롤송이 울려퍼진다.

사진을 찍는다.   골목골목 즐거운 겨울 이야기가 끊이지 않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