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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말이지...

창동예술촌 문신예술골목에 새롭게 입주한 조형연구소 대표 조용태작가

... 작은키에 튀어나올듯한 눈, 배도 넉넉하고..웃음과 윗트로 늘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는다.

많은 작가들의 인기를 몰고다니고 있는 건지 손님들이 내내 찾아온다.

그래서 더욱 골목에 사람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이층 작업실에 들어서면 수강생의 작품이 한 눈에 들어온다.

쉬엄쉬엄 모델의 형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크로키 수업도 롯데백화점. 진해(라인크로키), 이 곳 작업실에서 이끌어가고 있다.

 

 

 

이웃 송창수작가실에서 인물화를 그리고 있는 이평재 선생님과 잠깐 자리를 하게 되어 인사를 나누다가.크로키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지신다..

아~ 말이지,, 누드모델,,자체도 어렵고..... 크로키는 한번 해보고 싶고. ....

하니,,조용태 작가의 답변은 간단했다.

여기,,손,,있지 않습니까.

손 발처럼.. 자유자재의 모델이 없는겝니다.

여기,,손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엎었다가 바로놓을수도,, 주먹을 쥘수도 펼수도 ,,,힘을 넣을수 도 , 뺄 수도..

이렇게 다양한 감정이 담겨질 수 있습니다.  손 그리기 연습이 가장 기본입니다.

얼마나 많은 선을 긋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명암. 질감 표현등이 잘 드러나서  누가 봐도 인지가 되어야합니다

그런데....좋은 그림이란,

나만의 이야기.나만의 언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림만 봐도 확연하게 어~...이건 누구풍이네 라고들 말하듯이,,

결국은 그것이 최종 목적일것입니다 그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림 그리는 행위자체가 행복해야합니다.

  자신이 즐거워야 이젤앞에 오래오래 앉아지는 것이니  맘껏 즐기십시오,

에헤라 디야..~· 내 식대로 내 경험대로....

창작은,,,,, 내 철학만 있어도.... 수단의 언어이니까

형태에 빛에 명암에 구애받지 말고 즐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그림하고 가장 오래 친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잘 그리지는 시점에서 어느 날. 선생님처럼 .

다른 방법도 기웃거려 보고싶고,, 작은 욕심이 생기시면..

살아오면서 누구나 봐도 인정해주지만, 그림속에 나를 조금씩 집어넣어봅니다.

그럴때 과감하게, 거칠 수도 있고, 부드러울 수도 있고.

그 잠재를 끌어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 심상. 심성이 ,  작가의 목소리를 함축해서 표현하시면 됩니다..

두려워말고 과감하게;...만끽하십시요~,.

이것들이 모이면...

더 나은 진솔된 예술가가 될 것입니다. 틀에 박히지 마십시요.

아하.~~~.바로 그것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