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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예술촌 골목에서 만나는 느린우체통

2015년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동서동 으뜸마을추진위원에서는

3.15민주 꽃거리 조성(3.15의거탑-> 서성동KT로타리 꽃화분조성)과 창동예술촌 일부분

골목에 3.15꽃골목과 연계하여 다양한 캐릭터와 그림이 그려진 꽃화분을 놓아

시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함과

창동예술촌 골목 입구(황금당 맞은 편 골목) 어울림센타 앞에

한달 뒤 배달되는 파랑색 달이와

1년뒤 배달 되는 노랑 연이의 느린우체통을 설치하여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느린 손글씨

엽서편지를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창동 쩡글TV의 도움과 동서동 담당 총무계장님의 적극적인 기획으로

노래를 가져왔으니 기타 좀 치주세요 하고 부탁하길래 

이런 느낌은 오히려 우크렐레가 더 어울릴것 같아요 ~ ㅎㅎ

느린우체통 홍보 싱어송을 "나성에 가면"의 패러디하여 우크렐레 연주와

위원장, 직원들과 함께 흥겹게 노래를 불렀다.

         창동예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달이연이 ,,달이연이)

          안녕 안녕 내사랑~~~ 창동으로 오세요!!

 

지나가던 청소년 3명이 센타안으로 들어온다.

"편지 써서 넣어면 가는 것 맞아요? 

우편번호 써야 되요?

우표는 어떻게 해요?

ㅎㅎ네..우표는 약속된 날짜에  함께 보낼때 직접 붙여드릴겁니다.

 

 

여고시절에는

황동규시인의 즐거운 편지도 즐겨 읽고 따라 써 보기도 하고

 수없이 손글씨 편지를 썼던 기억이 있건만,,,...

 

아주 오랜만에 잊혀졌던 기억을 되살리게 해준 느린우체통!

이용하는 방문객, 시민들에게도 삶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기를 함께 기대해 본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