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아지매의 11월 가을끝 여행길은 순천과 여수였다.
먼저 순천은 오후3시 주민들과 만나는
2015년 순천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주민참여 교육으로
마을재생 활동가 양성교육' 시민의 꿈을 말하다' 의 마지막 강의 5회차였다.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교육장소 뒷길 노오란 은행나무길 문화의 거리에 마음이 홀딱 반해느릿느릿, 이곳저곳 시선을 뺏기면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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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도시재생대학원 주민들이 창동예술촌 방문한 적 있었던지라 주민 몇 분은
낯설지 않아 매우 반갑게 맞이해주었과 창동이야기에, 3.15꽃화분 조성이야기에 공감과 응원을 받은 시간이었다. 어딜가나 도시재생대학,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식상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나마 마을재생을 위한 관심 권역별 주제로 나눈 모둠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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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끝나자 마자 이런일 처음이다.. 우연히 연락이 닿아 급히,,, 여수로 달렸습니다.
약속시간이 아주 조금 지나고 말았습니다.
여수중앙동 주민자치센타로 향하는 길은 마치 통영. 어시장을 가는 것같은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교육장을 꽉 메운 어르신들에게 황급히 인사를 올리고~
' 아이고 후딱 온다고 한기 고마 늦었습니더. 늦은 마음에 우짜겄노,,
노래 한자락 올리께예~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아니요,아니요~
궂은비 내리는 낙숫물 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이
독수공방 타는 간장 오동동이요~~
어깨를 들썩이며 나와서 함께 박수와 흥겨움으로 기다렸던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다시,폐허된 골목 상점을 문화예술을 수단으로 한 빈 점포가꾸기 사업의 상징,
창동예술촌 조성으로 인해 창동상가의 회복이 된 시간까지 창동상가와 함께 한 희노애락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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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도 모르고 내 가슴에 담긴 이야기를 하고 모든일정이 끝나니 이미 어둑한 시간.
주민자치 부위장님이 준비한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처음 본 가오리 회.왜 그리고 한상 가득한 싱싱한 음식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 드셔봐여~ 이런 것 아무나에게 대접안합니더~
△ 한입 넣었더니 고소한 왜맛. 가오리의 쫄깃한 맛 . 싱싱한 오징어회, 여수간장게. 생갈치구이가 입맛을 확~~막걸리를 땡기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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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초를 발효하는 모습이 아주 진기했습니다.. 저렇게 발효된 식초로 서대회무침의
새콤달콤한 맛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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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이 거북선 만들때 새참으로 먹었다는 여수 생막걸리가 아주 맛났습니다. 푸짐한 식사를 대접받고 자리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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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환히 불이 켜져있는 선어시장에 잠시 들어가봤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에도 경매가 한창이었습니다.
이 곳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하며 생선물량이 엄청나게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교육시간의 기회로 순천과 여수를 한꺼번에 넘나들은 토요일 오후시간~ 맛있는 시간이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