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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대동제

제29회 대동제가 열렸다.

매년 음력 초나흘날 시작해서 정월대보름날에 마치는 일정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2월11일 목요일 오후6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지하 영풍문고 갤러리에서

내외빈과 많은 예술인들이 참가하여 개막식을 열었고 폐막이 되는 날까지 전시는 계속된다.

 

늘 잊지않고 인사를 나누는 미인도 김대환선생님께서는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 내  아프다,, 겨우 나왔다~~미수(88세)를 바라보는 연세이시다..

'선생님,,,건강하이소'

늘 반가운 원로작가님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2월13일 토요일 오후3시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창동네거리 아래 극단마산 가배소극장에서는

예술의 향연으로 원로예술인들의 한마당 작은 축제가 열렸다. 

배추전과 막걸리를 한 잔 나누면서 아쉬움과 즐거움을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문여사님의 품에 안겨보는 시간을 즐겼다

 

페막식은 2월22일 정월대보름 문신미술관에서 작고하신 예술인들을 추모하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대동제는  79년 창동시절, 누군가의 제안으로 고모령 단골 예술인들이 엽서에다 글과 그림을 그려 벽에 전시한 것이 계기가 되어 88년 부림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고모령에서

 제1회 대동제가 탄생되었었다.

 

 

고모령, 문여사(문자은)...

나에게 당신의 기운을 주셨는데 가슴으로 품는 그 분처럼,,,,

아직 그 뜻을 시작도 못하고 있다. 예술인들의 쉼터. 예술인들의 사랑방. 예술인들의 선술집.

 

난,,,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창동을 품고 있다. 세월의 시간이 허락하는 날이 되면 송두리째 흔들리는 가슴을 안고 그렇게 품어갈 것이다.

 

 

내년이면 30회를 맞이한다.

작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최고령 원로들의 흔적과 메세지를 영상으로 담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많은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놓치지 않는 의미있는 마산 예술문화의 작은 기록물이 남아지길 바래본다.

 

그리고 창동예술촌 아트센타와 아고라 마당. 골목 곳곳에서 마산예술의 버팀목 같은 작가들과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현 세대의 작가들, 그리고 현대미술 창작활동등을

모두 아우르는  통섭의 예술축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