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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취한 대구 경산사람들

새해,도시재생 코디네이트 양성교육에서 함께 공부했던 인연이었다.

대구 경산팀 경산신문사 최승호 대표님.이정수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코디네이터 .그리고 대구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최기원씨다.

 

20일 토요일 경산도시재생 자생위원회 회원 1차답사팀은 통영 동피랑을 먼저 방문하고

굴코스 요리를 점심으로 먹고  저녁어스름 시간에 마산 오동동 통술집으로 도착.

약속대로 그 곳으로 가서 함께했다 ,  

 

마산 주당들의 1차코스가 바로 통술집

창동아지매가 즐겨부르는  '오동추야 달이 밝아 ' 노래의 배경 된 곳 ,바로 오동동.
주인맘대로 안주가 코스로 나오는(한상 통채로) 통술집에서 마산의 맛과 정서를 나누고

숙소로 다시 갈 수 없다는 말씀에

소리길 골목을 잠시 안내하였다. 저녁, 골목 바람이 매우 차가워

2차로 오래된 정종가게(미나미- 남 :따뜻한 남쪽의 의미)로 들어갔다.

 

마침,, 미나미 사장님께서 저를 어찌알고 계시는지  손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아..이런 ~ 지역속에 창동아지매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구나..

변함없는 애정과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

 

 

사장님은 1차 배부름을 이해하시고 따뜻한 정종한잔. 마른 포안주 반마리를 권유해주었다.

"입수구리가 디도록 따끈하게 해주이소"~~

 

코끝을 취하게하는 따뜻한 정종한잔 마시면서 백열불빛아래 마산의 온정이 오고가고

제멋대로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딱1시간만 ~마산을 좀더 알수있는 술집을 가자고해서 3차로 금강산통술로 발걸음을 옮겨 미모의 여주인과 짧은 이야기를 오가며 소주5병으로 창동아지매와의 첫만남을 마무리)


다음날 아침 10시~

불종거리 코아양과에서 만나 모닝커피를 마시고 본격적인 창동,원마산탐방을 나섰습니다,

 

골목골목 황폐화되었던 빈 공간마다 예술작가 구성을 통한 볼거리,

그리고 갤러리 공간마다  전시되고 있는 이색적인 작품 전시에 경산팀들의 마음을 빼앗고

말았다. 

문신예술골목을 들어서니 고소한 튀김냄새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낙원우동집에서 따뜻한 냄비우동, 유부초밥으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2차 답사팀이 도착하여 함께 움직였다.

전상훈(위원장 효성디벨롭건축사사무소 대표).최승호(간사 경산신문사 대표)
이종형(전 경산시 건설국장). 전하진(전 경산시청 민원과장)
김현수(대구대학교 청년문화발전연구소 소장).최경호(영남대학교 박물관 학예관)
이정수(LJS도시건축연구소 대표).박나윤(경북대병원 총무과)
이순옥(공인중개사). 최기원(대구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부림창작공예촌을 가기위해 한복시장을 들어섰다.

늘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대진주단 사모님이 화사한 봄꽃같으시다.

부림시장 한복점포는 저마다 아름다운 한복디자인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어 더욱 자랑스러운 시장이다.

 

공예촌을 둘러보고 지하도를 건너 도둑놈골목을 지나서 국제시장 끝순이 결혼예식장의 배경인 마산신신예식장.

 

백남삼 사장님의 인생일대기를 듣고 모두 감탄. 따뜻한 백초차와 기념사진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민주성지의 마산의 배경 3.15의거탑을 거쳐  몽고정(몽고간장) 그리고 임항선그린웨이~숲속 야외조각~마산의 자부심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미술박물관.원형미술관에 다시 감탄~

가고파 꼬부랑벽화마을까지..

 

모든 일정을 마치자, 마산까지 왔으니 아구찜은 먹고가야되지 않냐는 팀원의 의견에

맵싸한 마산맛을 혀끝에서 맛있다고 인정받으며  오래되고 낡은 마산의 민낯을 보여드리면서구석구석 이야기가 있는 곳을 느릿느릿 ~

중첩된 기억의 흔적을 놓치지않고 소중한 답사시간을 전하기위해 최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답사중 최고였다는 인사의 댓글이 그저..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