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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은 콩국에.....................

매일아침,

어시장에 있는 엄마병원을 향해 걷는다.

아침 6시40분쯤이면

수남상가 아랫길 입구 건널목을 어김없이 건넌다

밭에서 키운 채소들을 팔기위해 빈틈없이 옹기종기 자리앉은 할매들의 모습..

쉼없이 같은 자리에서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홍합.미더덕을 까는 노부부..

오토바이는 쉴 새없이 빠방,부웅~

막 기름에서 건져올린 오뎅..

모락모락 떡집..

문어는 세상밖을 향해 다라이를 넘어 바닥을 기고....

다양한 시장풍경을 만나는 하루의 시작이 좋다.

 

작은 수레로 이동하는 커피도 있지만 

빈속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콩국수레에 사람들은 옹기종기 모여드는 모습도 좋다.

 

어~예쁜. 아가씨가 작은 수레를 밀고 오는 새로운 모습에 발걸음이 멈췄다.

"얼굴 사진은 찍지마세요~"

맘은 콩국에 2,000원............

안 찍을수가 없다.

얼굴 안찍을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