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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창동

2017년 새해 첫 문을 열면서 창동에 새 이웃이 되었다.

창동예술촌 입구에 들어서면 붉은색이 인상적인 개미 조형물이 서있고

바로 옆에 나무 창문사이로 따뜻한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진한 카키색으로 단장되어있고

갓 볶은 신선한 커피냄새. 오래된 LP. 예사롭지 않은 음악이 흐르는 곳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 65.

 

김두철 (57년생)

같은 색을 맞춘 헌팅 모자와 앞치마가 인상적이며 마치 푸근한 동네아저씨 같다

목소리가 겸손하고 따뜻하다.

순전히 고향이 마산이라고 한다.

30년 전부터 커피를 좋아하게 되면서 직접 배우게 되었고

은퇴 후 직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창동에 창업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어떻게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냐고 물으니

창동 골목을 선택한 이유는 오직 추억이 담긴 시절의 향수라고 대답한다.

기억나는 커피가게가 있냐고 다시 물어보니 "비자비죠" 하고  서스럼 없이 말한다.

또 하나는 창동예술촌의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다른 지역의 카페거리를 많이 다녀보면서  정겨운 풍경들을 잘 담아서

창동을 분위기 있는 골목이 되기 위해 모험을 걸은 셈이라고 한다..

인테리어도 손수 하느라 매우 늦어졌지만 공사하는 동안,

그리고 지금도 매일 아침 만나는

이웃 사람들과의 차 한잔  나눌수 있어 너무 고맙다고 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오랫도록 골목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의 정성을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왠지 따뜻한 창동 콩아저씨라고 부르고 싶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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