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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골목에서 만나는 뉴질랜드

 

마산합포구 오동서6길 16-8(중성동 창동 학문당 뒤 골목식당 일대)

하얀색. 초록색이 골목을 싱그럽게 꾸며진 곳.

골목입구에 들어서면  Living Giving & Coffee 흑백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5월에 문을 열었다. 1936년 문화주택 주거형태가 남아있는 뾰족 흰 지붕.

뉴질랜드에서 21년 거주하다가 부모님이 살았던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 한잔 내려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가득한 공간이다.

창동 옛 조일당 3남3녀의 막내,

1960년생.

초등시절이후 줄곧 떠나있었던 곳.

어린시절을 기억하며 다시 창동 골목속에서 소박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다.

엄마같은 누나들과 함께 손길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외벽과 화분에 하얀 색칠을 하고 꽃을 심는다.

옹기 종기 제 각기 꽃이 담긴 모습도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 실내는 그동안 사용했던 공간을 모두 없애지 않고 적당히 활용하여

하나하나 직접 뉴질랜드 소품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창문 맞은 편  빨강색 소소한 퀼트가게를 바라보는 풍경 또한

사진담기에 기분 좋은 곳이다.

 

이제는 가족들 곁에서,,

누나들의 손길과

형님들의 마음을 두루 어우러 매일매일 싱그런  일상을 담아가고 있는 

창동골목의 새로운 식구.

바블레이션 가득한 목소리의 매력을 가진 JO 아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