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피엔딩

3월12일 토요일 저녁8시
극단마산 전용소극장 가배소극장에서 해피엔딩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지난해에 몇 회걸쳐
창동예술소극장에서 보았었던 지라 관람을 할까 말까 망설였었지만
마음한 구석 왠지, 창동지기라는 부담감이 앞서
남편 저녁식사(생멸치 짜작하게 조림. 상추)를 준비하여 차려두고선
다시 창동으로 내려왔죠..
어쩌면
쉴 새없이 창동길을 두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나에겐  창동과의  삶이
곧  온전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망설였던 마음이 온데간데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밥집이야기의 블로거 오유림 후배가
시사회 소식을 늦게사 알았다면서 연극을 보러나왔습니다.

등산으로 고단하지만  참석하신 100인닷컴의 파비(정부권)님..
경남도민일보의 김두천기자님, 경남신문기자님 내외분,,
경남대학교 문과대 각 회장님들...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아늑하고 관객과의 소통이 바로바로 와 닿는 간격사이에서
1시간30분동안 연극이 진행되었습니다.
해피엔딩의 이야기는  직접 관람하시어 각각의 가슴에 짠한 감동을 가지시면
될 것입니다. 사진 몇 모습만 봐도 장애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 같죠..
연극의 종결부분에서 누군가 훌쩍훌쩍 울음소리가 들리곤 하였습니다.

관람료는 전국 최초로 후불제입니다.
첫 공연은 3월15일(화) 부터 저녁8시입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연극이 끝난 뒤 다양한 질문이 오갔습니다.

1. 너무 고생했겠다... 얼마나 연습했냐??
장애인의 작은 움직임 하나라도 보다 더 진솔하게보이기 위해
손을 묶어가며 두달동안 맹 연습하였다고 합니다. 

 지체장애연습은 더욱 힘들었다고 합니다..

2.  장애인들의 삶을 외면하고 목소리를  무시하는 세상의 더 큰 마음병신들을
  꼬집었습니다.

3. 순애(시각장애)의 역할이 처음 시작할때에는 김언지(현재 울산MBC)였었는데
 이번에는 무학여고3학년 연극영화과 지망생이 맡았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하였습니다. 아주 작은얼굴,,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 차분히 대견하리만큼 잘 해주었습니다..

4. 학교수행평가와 연계가 되어 많은 청소년들의 관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5.  경남대사회복지학과 신입생 단체관람 약속되었다고 합니다..

연극..... 한번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것도 아주 작은 공간에서...

해피엔딩.... ... 꼭 한번 보세요...

가배소극장은
칭동사거리 파리바게트 옆 ab숙녀복 사이 입구가 있습니다.
위로 보면 가배당구장 간판이 보입니다.
창동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