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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생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0.06 쪽지 글
  2. 2008.09.26 나의 놀이터 (3)

쪽지 글

카테고리 없음 2008. 10. 6. 09:45

덕이아지매글 말미에
엄마생신밥  한번 채리보겠다는 나의 마음을 읽으시고
불교학생회 15기 가람선배님께서 보내주신 쪽지 글

(나는  21기 - 초등6학년때 포교당절에 처음간 이후 중고등시절동안 마산불교학생회 활동하였다)

1.
죽 끓듯 하는 마음의 변덕을 항상 잘 다스리고
부모 형제 자식 위함으로 향한 일편단심은 만고에 무변심이니
무슨 이유와 핑계와 때가 있으리요.
작은 여유라도 있음 있는 그때 그대로 베풀면 되는데
언제 모아서 여유될때 골라서 왕창 많이 베푸랴.
현명하짐 못한 어리석고 부질없는 생각인데...
그땐 이미 시효지나 무용지물이고 후회한들 되돌릴수 없는데.

자신이 못 되었다고 자책하며 일시적인 변명으로 위안을 삼지 말고
그러한 핑계댈 마음 여유 있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에 자리 잡은 비뚜러진 생각부터 다잡는게 급선무야.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아니올시다.
다 자기 그릇대로, 자기 복대로 사는 인생살이인데
남 탓은 왜하며 그럴 겨를이 어디 있나. 
자신 마음 하나 비우면 아웅다웅 싸울 감정 가질 일이 어디 있어.

부모님이 피 섞은 건강한 몸 하나 물려 준 것만으로 족하다고 생각해.
늙어 힘 없고 돈 없는 부모 원망말고 틈나는대로 형편대로 잘 보살펴...
왜 자꾸 건전한 자신의 마음까지 병들게 하려고 애쓰며
자신의 인생을 망치려고 해...
천석군 천가지 만석군 만가지 걱정으로 살아.

이 세상에 근심걱정 없는 인생살이 어디 있어.
삶은 다 매한가지야, 정도의 차이이지.
엄청 있어도 누가 손내밀까봐 맨날천날 찡그리며 짜며 연막치는 사람이 있고
없어도 이웃에 콩 한쪼가리라도 나누며 표 없이 밝게 어울리며 사는 사람도 있어.
어찌 되었든 간에 아무리 자신의 삶이 고달프다고 해도
후배님은 노모에게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 해라.
나도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산 인생이니 선배로서 답답해서 그냥 넋두리 한다.

나의 쪽지 답장에 다시 한 말씀

2. 
그래 그라모 됐다 마
우야든지 잘 묵고 잘 싸고 건강하게 잘 살아라
그기 또한 내 이웃을 돕는기라.
언제 창동 가면 탁배기 한 종바리로
단청불사 함 하자.

 다시 나의 답장에

 3.  
10씨미 배우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니 꼬라지가
엄청시리 부럽고 대견하다. 
가식 없는 삶의 애환과 생기를 항상 느낀다.
의지와 의욕이 엿보이는 삶의 편린들이
찡하게 와 닿아 새삼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음미하기도 한다.

세상에 대한 질타와 밑바닥 마음까지 긁어대는
너의 칼날이 때론 너무 예리하여
마음을 베는 사람도 있으리라.

그래도 거침없이 내뱉는 너의 일탈은
진솔해서 좋다.
그저 눈만 부딪히면 그 빌미로
서로 깔찢 뜯어 먹고 살려고 하는게
요즘 세태인데 넌 아직은 때가 덜 묻었어
그래 인생은 그런게야.

어여쁜 경년이 아자! 

선배님 ~  
넘 고맙습니다...
언제나
저는
많은 선배님들의 기억 언저리에는
포교당앞마당에서 놀던
철없던 6학년꼬맹이로
오랫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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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박하사탕

1. 초등시절 - 추산동 포교당 (마산불교학생회)

1) 유일한 놀이기구가 있었다.(대자유치원)

2) 먹을 것이 귀한 시절이라 맛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법당에 올려져 있는 과일. 떡, 난생처음 먹어보게 된 스님이 사 주시는 우동,,,,)

풍금도 치고 서예도 배우고 놀았다.

2. 중. 고등시절 - 추산동 산1번지 성덕암 (마산불교학생회)


1) 아버지의 주사로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서 쫒겨나 갈 때 없어서.

2) 그리고 선후배. 동기들과의 만남. 불교생활 (수련회, 법회, 염불, 철야기도,)이 좋아서 절에서 살다시피 했다..

3. 20대 - 다방. 칵테일바, 주점.

DJ보며 음악 듣는 재미. 커피와 칵테일 마시는 낭만. 술 마시는 樂,,,

4. 24세 . 가출 - 출가 - 집 (결혼)~~~~

86년 당시 B형간염 첫 유행. 두번의 입원(성모병원)-- 병원비 없어 고마 퇴원하고 몸뚱이 하나만 달랑 ,멋모르고 집을 나와 동거시작 ~ 두달 후  결혼식만 올려
 숟가락하나 제대로 없는 살림살이와 함께 남편 하고  한 이불 덮고 살기 시작했다..

5. 30대 - 마산YMCA (아이들 유치원 아기스포츠단)

억수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강의 들으며 삘~받고 툭하면 캠페인하러 나 다니고, 모임활동하고 상담하고 ,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4. 40대 - 마산YMCA. 방송통신대

5. 현재 - 창동상인회.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


1) 놀이터

이른 시간6시.신나게 울려 대는 알람벨에 습관적으로 눈을 뜬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눈을 감은 채 속 옷을 챙겨 놀이터를 향한다. 시선 앞 서쪽 산 위에는 새벽 하얀 달이 걸려 막 넘어가려고 한다. 오른 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침 해가 떠 오르고 있다.가끔 볼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은 막 잠에서 깬 나의 전신을 기지개 펴게 한다.이뿌다..새벽공기는 역시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집 앞 학교 운동장에는 벌써부터 팔을 위 아래로 저어며 운동장을 도는 사람. 조기축구회원들의축구하는 모습. 모두가 제각기 나름의 운동을 하고 있다. 놀이터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 개업을 한 사우나. 실내골프. 헬스장의 이름이다. 경영의 어려움으로 한동안 폐업을 한 상태였는데 새롭게 문을 열어 지금은 헬스회원들이 엄청나게 많이 가입되어 운동을 하는데 모두가 열심이다.

트레이너들의 섬세함에 아줌마들의 극성팬들이 많다. 특히 개개인 신체 관리(특히 허리 아픈 주부, 다이어트 관리..)에 효과를 많이 본 회원들의 구전홍보에 더욱 운동의 욕구를 더 높혀 주기에

놀이터는 저녁24시까지 사람들로 붐빈다. 도시도 잠이 깨는 시간.. 사방이 온통 유리창이라때로는 새색시 볼에 찍어 바르는 연지 곤지같은 빨강 빛의 해돋이. 통근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

 

새벽시장을 가기위한 아줌마들의 잰걸음...어느 주택 위 옥상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맨손체조를 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바라 보면서 운동을 시작한다 .싸이클을 30분 속도에 맞추어 달리고 보면 온통 땀범벅이다.

 

잠시 쉬며 물 한잔,,, 근력운동 쪼매.. 스트레칭, 러닝머신...그리고 여탕으로 내려가 잠시 씻고  남편 아침밥을 위해 집으로 간다....

 

 


**** 오후6시 수업에 맞추어 다시 스트레칭하러 놀이터 한번 더 간다.
헬스장팀장의 젊은 총각이 얼마나 사근사근한지 회원들이 날로 늘어난다...
명상요가CD를 틀고 잠시 눈을 감고 있노라면 숲속에 온 듯 마음이 평온하다.
첫날에는 하나하나 동작마다 뻣뻣한 근육을 늘려주니 아이고 허리야~~ 아야야 소리가 연신 나왔다. 몸과 마음의 샤워를 하는 듯  짧은 30분은 황홀하게만 느껴져 참 좋다..




2)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

도시의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하루의 일과를 뒤로하고  발길을 향하는 곳이 있다.

 

일주일에 두 세 번... 북마산가구거리 입구 ,도시속의 일상탈출... 그냥 함께 있어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는 공간. 속내를 뜨겁게 달구며 긴장을 풀어주는 막 내린 향 짙은 커피.. 가끔 맛난 안주꺼리로 정원의 빨간 파라솔 아래 술잔을 기우는 시간.. 피아노를 치기도.. 조명등을 끄고 음악을 크게 듣기도...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 공간, 나의 테라피 공간....나의 다양한 놀이터, 그 곳 사람들이 있어 마냥 좋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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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08.09.26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님 살아 온 모습이 느껴지네요. 확실이 감성지수가 높으신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글 쓸 생각도 못하는데....

  2. 2008.09.26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어?? 2010.09.06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창동쪽에 사라욤 ㅎㅎㅎㅎㅎㅎㅎ 매일보는곳이 이렇게보니까 새롭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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