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꽃잎처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3.15의거와 옛 남성동파출소 다가오는 3월15일은 제53주년 3.15의거일을 맞이한다. 두어해 전부터 3월, 그날이 오면 김춘수시인의 ‘베고니아 꽃잎처럼이나’ 의 시를 만나게 된다. 일상을 창동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나는, 이제 사 여기저기 숨어있는 오랜 마산의 자유, 민주, 정의를 위해 싸운 서럽고도 외로운 희생의 혼을 마음에 안아 보게 되면서 조심스레 다가가 보고자 한다. 호흡을 가다듬어 찬찬히 시를 읽어본다. 남성동파출소에서 시청으로 가는 대로상에 또는 남성동파출소에서 북마산파출소로 가는 대로상에 너는 보았는가··· 뿌린 핏방울을 베꼬니아의 꽃잎처럼이나 선연했던 것을··· 1960년 3월15일 너는 보았는가··· 야음을 뚫고 나의 고막도 뚫고 간 그 많은 총탄의 행방을··· 남성동파출소에서 시청으로 가는 대로상에서 또는 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