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월초파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4.21 내마음의 풍경이 사라진 추산동포교당 (2)



포교당 법당이 무너지기 전 모습...내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듯 했다

 

 

 포교당의 모습이 모두 쓸어져 버린 텅 빈 공간.....
저기 뒤 추산아파트가 문신미술관을...가렸다.. 그리고 오른켠에 살짝 보이는 법당이
추산동 산 1번지 성덕암 법당의 새로운 모습...

 

 초파일을 앞두고 신축공사로 맞은편 건물 임시 정법사와 범종루에 연결된 오색등...

새롭게 신축될 포교당모습,,
추산동의 정겨움이 사라질 듯한 새로운 모습이 왠지 반갑지가 않다.

이 곳 포교당은...
 어린시절 나의 놀이터이자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게 되었던곳이기도 하다.
국민학교6학년(1979년) 겨울이었다..
그땐,변변찮게 만들어진 놀이터라고 하나도 없는 달동네 추산동에
 유일하게 미끄럼틀,지구처럼 둥글게 생겨 돌아가는것, 시소등을 갖추고 있었던 대자유치원이
 포교당과 함께 있었던 것이었다.
겨울바람에 손이 트고 변변한 겨울외투를 입지를 않아도 추위를 모르고 한나절을 놀곤 했었다.
어느날,,지금의 동아리모임같은.
불교학생회 오빠들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그랬다.
'"애들아~ 불교어린이회를 만들려고 하니 절에 놀러온나..맛있는것도 많이주고 부처님 이야기도 들려주고'... "
그렇게해서 나의 어린시절 따뜻한 놀이터가 된셈이었다.
아마 잠자러 집에 가는것 말고는 줄곧 포교당에서 살다시피 하였다.
그리고 스님이 자주 사 주셨던 포교당 앞에 있었던 작은 중국집의  짜장면, 우동은 생전 처음으로 밥 외
 새로운 맛 을 알게 해주었던 곳이었다.

다리가 후들거렸던 108배..
법당한켠에 있는 풍금도 치고.. 붓글씨도 배우고 스님방에가서 자주 맛난 음식도 먹고..
ㅎㅎㅎ 지금 생각하니 참 많은 오빠들이 날 아껴준것 같다.
법당앞에 따뜻한 햇빛을 안고 앉아 있으면 나에게 참 많은 문학 이야기를 들려준 선배.
분홍스웨터소녀 이야기는 중학교 들어가서 알게 되었지만 황순원의 소나기를 즐겨 이야기 해주었던..
역시나 그 선배님은 현재 지역에서 국어선생님으로 계시고 있다. 
많은 선배오빠 언니들의 관심과 사랑속에 그렇게 점점 나의 청소년시절 모습이 형성되어갔었다.., 
 주사가 심했던 아버지때문에 더욱 포교당에서의 생활이 더 익숙한 듯 보냈었다.
 
그리운 사람들,,친구들..
청소년시절  가장 많이 내가 몸과 마음을 담았던 이곳..
사람은 저마다
기억하고픈 장소,, 사람이 있기에
이곳에서 지냈던 많은 시간의이야기와 사람들을 간직하고 살아갈 것이다..
그 곳에서  나의 모습들을 만들어갔기 때문에...
그리고 ,,
그런시간들이 지금 이렇게 삶의 주체자로 살아가는
큰 힘이 되고 있기에...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윤기 2011.04.22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스러운 일이 또 일어났군요.

    콘크리트 법당, 참 아쉬운 일이네요.

  2. 옥가실 2011.04.22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초창기 건물은 없는 셈이군요. 역사도 자연히 지워졌을 테구....
    그나 저나, 마산스럽다라는 말이 딱 맞아요.

창동꽃길100M
창동꽃길100M 2020.04.20

지난 골목 모습은 참으로 어둡고 냄새나고,,, - 2018년 4월5일,,, 3.15가족나무로 골목이 변화되었다. 사람소리가 들려오고 꽃과 나무를 심었다... 어설픈 모습이었지만 행복했다. 다시,,, 골목정원을 꿈꾸며 손길,..

그리움이 머문 곳, 성덕암

화요아침산책..어린시절 시간이 맺어준 곳.. 추산동산1번지 성덕암(산제당) 옛모습은 거의 사라졌다..중.고등시절 마산불교학생회..그리움 가득합니다.. 어김없이 해는 솟았다. 법당은 불이타서 사라졌고, 좁은 계단으로 올라갔던 ..

창원사랑상품권 홍보대사, 박동진오동동장

사장님, 창원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안되었네예~ 왜 가맹점 등록을 해야하는지, 좋은점을 설명하면서 신청을 접수받았습니다. 가입신청 기념으로 내일 저희직원들과 브런치 먹으러 오겠습니다... 3월11일(수) 점심시간에 250..

3월임대료 안받겠습니다

저에게 아주 조그마한 공간이 있습니다, 1층 50년전통 낙원우동집 2층 연암화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가게, 외부수업이 한꺼번에 끊어진 민화작가.. 어려운 시기 함께 힘 보태겠습니다. 두 공간 3월임대료 받지 않겠다고 연락드..

2020년 3월11일  점심후 동네한바퀴

점심시간,,부림시장 옛 청년푸드 바보몰에도 봄햇살같은 점포가 넓은공간을 오래된가게와 함께 채워가고 있습니다 시장반점. 동태전.서면식당.일번횟집.부림곰탕 ...맛나게 갈치조림을 먹고나니 '산책할까요? ' 노크하는 센터 신입 연구..

부림시장 老鋪 ,인덕한복

85세 조윤옥할머니 웃는모습이 이뿐 꽃같다. .2년만 더하면 50년째다..평생을 한복만들고 살았다고 한다.. 부림시장 한복점포와 점포사이 숨은 공간, 드디어 한복가게 뒤 틈 공간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아주 좁았던 두어가게..

동백꽃필무렵
동백꽃필무렵 2019.12.11

2019 만만한 문화피우미 동백꽃 필 무렵 , '이제하 시인을 만나다.' ​언제 : 2019년 12월14일 (토) 오후2시~4시 어디서 : 창동희망나무 골목 누구랑 : 골목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동희망나무 골목에 지난해 심..

뜨개의 손길,  골목에 펼쳐지다

마을-대학 공동체협력사업으로 경남대 +진주 경상대 링크사업단의 과제로 16개 마을이 참여하는일에 작은 꿈을 골목에 펼쳐지게 되었다. 너무너무 신난 시간이었다. 1) 창동거리길 김밥나라- 창동예술촌 입구 작은길이 휑하다. 뭔가 ..

창동골목을 마음껏 즐긴 경남대 유학생

2019년 9월29일 일요일 오후 2시, 약속된 장소, 코아양과 앞으로 나갔다. 쪼르르 앉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필리핀, 중국, 그리고 지도교수 러시아문학박사 정은상. 며칠전 부터 미리 감사하다는 마음을 주었고 투어를 함..

봄단장하는 마산합포구 동서북13길15
봄단장하는 마산합포구 동서북13길15
봄단장하는 마산합포구 동서북13길15
봄단장하는 마산합포구 동서북13길15
봄단장하는 마산합포구 동서북13길15
봄단장하는 마산합포구 동서북13길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