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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작가

쉼없는 10월이야기 더보기
말 + 꼬리 + 겹의 조화 2013년 4월6일 토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오후나절~ 창원대산미술관 기획초대전으로 창동예술촌 3작가가 함께 준비한 작품전시 첫 날이라 격려와 축하 방문을 하게 되었다. 진영을 지나 대산으로 가는 길목에는 평소 다니지 못한 탓인지, 각종 브랜드, 아웃도어매장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런곳 까지 사람들이 구매를 하러오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시골길 양 옆으로는 비닐하우스가 즐비했다. 대산수박이 유명한데,,죄다 수박하우스 농사인가.. 그리고,, 부부소나무 같은 두그루의 나무가 시선을 머물게 하였다. .. 농촌마을과 함께 어울려 있는 대산미술관. 이번 전시회 개관이후 84번째 기획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 곳 김철수 관장님의 끊이지 않는 노력의 혼이 담겨 있었음을 알수 있었.. 더보기
꼬리작업에 흠뻑 빠진 한경희작가 그녀의 작업실은 온통 천이다. 붉은빛 천들이 천정에서 대롱처럼 매달려 있다. 천, 솜뭉치가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 어느날 작업실 문앞에 이불솜이 놓여있었다. 솜작업을 하는 걸 아는 이웃이 갖다주었다. 무척 기뻤다. 아트매니저가 되고 싶었었다. 33살, 뒤늦게 미국으로 갔다. 공부할 때 너무 재미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작업에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무척 고통스러웠다. 울산 집에서 혼자 작업을 하다가 지난 해 여름, 구복예술촌 레지던스에 참여하게 되었다가 배달래 작가를 알게되어 소개를 받게 되었다. 가장 늦게 창동예술촌을 입주하였다. 처음에 이 공간에 들어오니 마치 귀신 있을 듯한 모습이었다. 오래 비었었고 낡고 어둡고, 너무 커서, 인테리어비도 만만찮아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