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창우시인

일요일을 담은 숲속의 향연 일요일,,, 늘 그렇듯 몸을 깨는 새벽시간. 후두둑 어무이의 먹거리를 챙겨두고 남편과 함께 번개시장을 향한다. 해가 일찍 뜨는 계절이라 6시에 도착해도 벌써 시장은 북새통이다. 청춘건어물 아들도 이미 하루의 시작은 남들보다 빠르게 길들여진 일상이다.. 저렴한 가격, 맛난 멸치에 어무이들의 시선 반응은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 나도 저거 주이소~~~ 네네.. 연신 멸치를 담고 빈박스를 뒤로 던지는 시간,,땀도 연신 흘러내린다. 2시간~3시간 바짝 판매하면 사람들은 언제 자리를 떠나갔는지 시장길이 눈에 넓게 보인다 그래서 번개시장이다. 일요일 도우미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차에 몸을 싣는다,, " 수한씨 전화해서 같이 아점 먹읍시다,, 양촌가서 오랜만에 목욕도 하고,,, 남편에게 넌즈시 말을 건네봤다. 그다지.. 더보기
우해이어보 화요미식회 4회차 자해 2017 창원시 도시재생 시민대학에서는 상반기 .하반기 강좌를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로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퍼지던 하모니카반 10회과정은 마무리가 되었고 아직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10시,., 마을해설사양성을 위한 산해진미탐방대반(29일 목요일/어시장, 7월 달빛투어/ 오동동이야기 9월/ 문신의 언덕에서 조창으로. 10월 /마산이야기 총정리 및 수료식) 그리고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만나는 창원시도시재생 시민대학 신우해이어보 화요미식회반이 있다. 화요미식회반을 위해 매월 우해이어보 우산잡곡에 실려있는 물고기, 갑각류등을 선택한다. 12월까지 이어질 것이다. 강사는 가덕도 . 게를 가장 잘 아는 송창우 시인이다 다소 특별하고 재미가 있는 수업으로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 더보기
권환 시인의 가을길을 따라.. 해마다 이맘때면,,,, 권환문학제와 함께 걷는 일요일을 함께 한다. 가을끝자락의 날씨는 발걸음, 눈길가는 곳마다 마음을 푹 물들이고 있었다. 점심나절에 연락을 닿아 찾아간 곳은 동네 언덕 위 권환시인의 묘.. 안동권씨의 웅장한 가족묘. 수목장을 뒤로 하고 한켠에 아내와 함께 나란히 누운 자리앞에 사람들은 잠시 절을 올리고... 막걸리를 나누었다. 무덤앞에 새겨진 동판은 퇴색되어 아무글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옆 권씨종친의 위세를 남긴 새김글들에 비추면 외롭게 눈밖에 있는 존재같은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태봉고 이순일선생님과 김유철선생님...그리고 셋째주 일요일마다 켜켜이 쌓아진 시간속에 함께 한 사람들. 언제나 그러했듯이.... 일요일 걷는 날은 경행제에서 시작되었다. 시낭독과 시인의 이야기를 나누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