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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여러분은 어떤 김밥을 즐겨 드시나요? (1)
  2. 2008.09.27 먹자 골목은 또 어딜까?~~ (1)
  3. 2008.09.26 6.25떡볶이를 아시나요? (11)
  4. 2008.09.26 나의 놀이터 (3)
  5. 2008.09.26 창동거리 가을속 합창무대~

김밥이야기

1. 애기김밥
한 동안 창동 입구(평안 안과 아래)에서 부터 큰 길 내려가는 길에는
빈 점포가 줄지어 닫힌 채 상가 거리를 어둡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차량들의 무질서한 주차, 덕지덕지 붙어 있는 나이트클럽의
홍보물들은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더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애기김밥이 들어서면서부터 주변 점포들도 하나하나 불밝혀 지면서
 휴대폰, 의류등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하여 지금은 생동감 있고
왁자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활기차 보인다.


애기김밥은 개업 때부터사람들로 붐비는 현상이 정말 평소 창동 사람없다고들 입버릇처럼 되뇌였는데 어디서 이렇게 먹거리를 즐기기위해 찾아들 오는지 의아할 뿐이다.

창동이 본점1호다..이어서 각각 2호 3호점을 열기도 하였다고 한다.일하시는 분들도 분주하다. 그냥 지나치면서도 발걸음을 멈추고 선 채눈 앞에 보이는 여러 종류의 먹거리에 눈을 멈추어 본다.

애기김밥의 모습은 7~8cm정도의 길이, 가격은 개당 500원이다.
골라먹는 재미, 한입에 쏙쏙,~~
멸치, 땡초, 소고기, 날치알, , 김치등 먹고 싶은 속을 선택,
그리고 그 옆에는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은 막 튀겨 놓은 노르스름한
오징어, 고추, 쥐포, 고구마튀김들,,
국물맛이 시원해 보이는 먹음직한 오뎅, 긴 가래떡의 떡복이...

가벼운 가격에 한 두개 먹을 것 같았지만, 이것 저것 먹다보면
가격은 ㅋㅋㅋㅋㅋ
암튼 창동이 새로운 먹거리가 들어오면서
 고객의 유입인구는 가시적이나마 늘어난 듯 하다.

2. 꼬마김밥


부림시장 먹자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은빛 다라이에 담겨져 있는 얇고 길쭉한 김밥.

그 이름은 꼬마김밥.

예전에는 할머니가 다라이 한 가득 담고 나오면
해질녘 바닥을 드러내고 ...

지금은 그 할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시게 되었고
그의 딸이 물려 받아 가게를 이어나가고  있다.

꼬마김밥은 가위로 뚝뚝 잘라 준다.
그리고 맛은 새콤한 맛이 있다. 그 맛때문일까.

정말 맛나고 고급스런 김밥이 많은 것 같아도
꼬마김밥을 찾는 손님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 우리집 김밥을 절대 애기김밥이라고 하면 안되요“
분명히 말하지만 꼬마김밥이예요, 꼬마김밥 이런다...

3. 안집김밥

 



오래전이다. 아니 불과 10여년전 쯤 되었을까.
중성동 골목 안을 돌아들어가면 안집김밥이 있다.
안집 김밥은 정말 먹거리중의 먹거리였다.
김밥하나로 마산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나 안 집 김밥을 들어서면 사람들로 북적북적,,
한 켠에는 밥을 찌는 솥에서 증기가 한 소큼 올라오고
커다란 고무대야에 쌀 씻는 모습은 아주 익숙했다.

김밥을 주문하면
쌓아놓은 김밥을 도마위에 올려 쓱쓱 썰어
접시 위 한 가득 올려주고
된장과 함께 풋고추를 주는 것이
안집 김밥의 특징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배추 물김치....

세상은 바뀌어 가고
어느 날엔가 창동에는
김가네 김밥, 공가네 김밥, ,,,
체인점들이 창동 곳곳에 으쓰대고 들어서면서부터
안집 김밥은
서서히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 진 듯 하였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람들의 입맛도 자꾸만 바뀌어 가는 건가...

지금은
두어 평채 안 되는 간이의자만 놓여진 채 휑하고
문 앞에는 안집김밥의 간판만 우두커니
그 옛날의 맛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이라도
기다리는 양 지키고 있는 것 같다.

4. 김밥나라
김밥나라에는 정말 김밥의 종류가 다양하다.
참치김밥, 원조김밥, 땡초김밥, 우엉김밥, 김치김밥,치즈김밥,
누드김밥, 불고기김밥,,,,,,
구운김에 양념된 밥을  김밥의 주문에 따른 속재료가
나란히 올려지면 두툼하고 맛난 김밥 한 줄이 된다.
가격은 원조 김밥 한 줄에 천원,,,
각 종 주 재료에 따라 주문 하는 것은 한 줄에 1,500원
암튼 다양한 맛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5. 삼각김밥
편의점에 들어서면 카운터 바로 옆 냉장고 제일 앞에 줄지어 있는
 삼각김밥,,
아침출근 시 식사대용, 학생들의 간식으로
많이 사 먹는 것으로 이 것 또한 김밥의 종류가 다양하다.
전주비빔밥, 쇠고기 김밥, 스테이크김밥, 마요네즈참치김밥,,,
삼각형틀 하얀 밥 속을 채우는 그 무엇에 따라 불리어지는
김밥의 이름,,정말 다양한 것 같다.
그리고
삼각김밥은 포장지 뒷 면에 새겨져 있는 번호 순서따라
 뜯지 않으면 김만 홀랑벗겨져 김 따로, 하얀 밥만 남게 된다...

6. 충무김밥
창동 뒤 골목골목 돌아 따라 가노라면
나지막한 뱃머리 충무김밥집이 있다.
오래 된 가게,, 찾아오는 사람들...
손가락 길이만큼 하얀 밥알을 둘러 싼 김밥,
적당히 익은 맛의 무김치와 오징어,오뎅무침의 맛이
무어 그리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게 하는 지 모르겠다.
그냥
간단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하기엔...

7.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밥,,

8. 아주 오래된 창동분식의 양념소스가 유명한 김초밥,,,

소풍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김밥을 먹게 되었는데
지금은
라면을 먹을 때,
우동을 먹을 때,
떡복이를 먹을 때,
왠지 허전한 먹거리에 더하는 단골 메뉴가 되어버린 김밥은
오늘날까지
우리들의 입맛을 즐기게 하는
그러면서도
가장 손쉽게 사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선택되는 것 같다.
문득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자주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김 밥

누나가 오늘 소풍을 간다.
내 도시락에 김밥이 들어있다.
한 시간째도 먹고 싶고,
두 시간째도 먹고 싶고,
세 시간 , 네 시간 꼴깍꼴깍,,,
고마 미치겠다..
누나가 오늘 소풍 간 덕에
점심 시간에 맛있게 먹었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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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na 2009.01.04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집김밥 한때 줄 서서 먹곤 했는데요
    그 물김치 정말 그립네요.. ^^

 

 오전 10:47분

 띠디띠디링~~ 문자알림의 소리.


날씨 선선하고~ 도시락 싸왔나?  부림시장 김밥 묵고 싶네 . 같이 묵자

             -능소화-


고교 동창이었지만 그땐 서로 얼굴만 알았을 뿐

이야기는 터놓고 지내본 기억은 없었다.

마흔에 방송대 입학을 하고 첫 수업에서 서로 만났던 벗... 언뜻 언뜻

이야기 들어보면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자원 활동도 하고 있고

경남여성장애인 연대에서 야학도 하고

상담공부도 하고 있는 , 삶이 무척 부지런하고 경쾌한 친구이다.

합포만의 아침에서 가끔 글을 풀어내는 솜씨도

 서정적이고 정겨운 것이 어쩜 사람 겉보기하고 다른 지 몰라....


12:25분 쯤 창동사거리 사무실 앞에 까지 왔다고 하여

급히 내려갔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금요일마다 창녕 자유학교 다니는 딸이 내려오기 때문에

내가 초대하는 북 카페 문화 산책,,혹은 거리공연에

함께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같이 점심이나 할까 하고 이렇게 왔다고 한다.


부림 시장 먹자골목.. 왜 골목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오랜 시간전에는 시장 길이 좁아서 그랬을까.....


 
 옛날부터 이 곳 먹자 골목안에는 부산 깡통시장에서 팔고 있는  외제물건들을
 파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대부분이 오랫동안 단골들이 찾아와 주고 있고
중년의 할머니들이 많은 이용을 하고 있다.

 작은가게 앞 ,상추 잎, 옥수수, 붉은호박등 몇 가지 가지런히 소쿠리에 담아 앉아
팔고 있는 할머니 자리를 스쳐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할매 국수 집이 나타난다.

정애가 하는 말
“ 어~ 니도 여기서 사먹는 가베~~
내사 어제 처음 왔는데 바로 이 집에서 먹었다 아이가~~ 칸다.

마침 점심 때가 되어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중년세대들이 대부분 이 곳을 즐겨 찾는 손님들인 것 같다. 혼자서 오는 사람,

손녀를 안고 친구와 오는 사람. 삼삼 오오 알록달록한 꽃가라(무늬)옷을 입은  할매들..


좁은 입구에 들어오면 각 코너별 주인들이

“ 이 쪽으로 앉으이소~~ “ 오이소~~


평소 단골가게가 없는 사람들은 기웃기웃 거리다. 퍼뜩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는다..



ㄱ자 모양, ㄷ자모양 의 작고 오밀조밀한 가게들...

뚱보식당, 은방울 식당, 지민이집, 일번집, 진주집, 남이식당,

오뚜기 분식, 할매국수,,,이름도 제각기 다양하다.

옹기종기 놓인 의자에 먼저 앉아 버리는게 마음편하다..

혼자 와도 주방과 마주 하니 남들에게 뒷 모습만 보이게 되니

시선을 마주 칠 부담감이 없어 좋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빠른 손 놀림의 주인 아줌마랑

함께 이야기도 주고 받을 수 있어  편한 먹거리 공간이다..


능소화랑 나도  친숙한 할매 국수집에 앉았다. 바로 옆 의자에  두 아줌마가 앉는다.

한 아줌마는 돌박이가 안 된 손녀를 데리고 왔다.


진한 매르치(멸치) 국물과 정구지(부추)나물이 듬뿍담긴 따뜻한 물국수와 우동이 나왔다. 어떤 아줌마가 아이를 무릎팍에 앉힌 모습을 보고


“  아이고 ~ 얼라(아이)는 이리 주보이소 ~ 먹을 동안 내가 봐 주께~~

   오데예~   얼라도 배고파서 미이야(먹여야) 되예~~


어린 애기는 하얀 우동가락을 오물오물 쪼오옥 잘도 받아 먹는다.

오고가는 정겨운 말들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젊은이들은 상상도 못할 공간일 수 도 있다. 그 옛날,엄마들이 즐겨찾던 공간,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 맛이 그리워
오늘도 사람들은 먹자골목을 쉴 새 없이 드나든다. 전통시장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언제나

사람냄새가 나고  손 맛 깊은  정겨운 공간이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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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 2008.09.27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20대 중반이지만 이런 곳이 제일 좋다. 음식도 맛있고 마음까지 배불러진다. 자고로 사먹는 음식은 이런데서 먹어야 제맛이지!


6.25떡볶이, 부림동46-7번지.
부림시장 먹자골목에 들어서면, 커다란 원형 팬에 바쁘게 주걱을 이리저리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어내는 정겨운 풍경이 여러 곳 있다.

그중에서 6.25떡볶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곳은 언제나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손님들로 가득하다. 가게를 들어서면 벽면 사방에는 온통 낙서가 한바탕 그려져 있다.

누구누구가 언제 여길 왔다갔다는 메모와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말, 친구들의 우정 이야기등 다양한 얘기가 가득히 실어져 있다. 

조금은 특이한 상호를 가진 6.25떡볶이란 이름은 1980년 노점에서 처음으로 가게를 시작하였을 때 제일 첫 손님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그 당시 연탄화덕에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목욕탕 앉은뱅이를 의자로 대신하여 그 주위를 빙 둘러 앉아서 뜨거움도 아랑곳 하지 않고 후후 불어대며 매콤하고 달짝한 그 맛에 그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여학생들의 먹거리를 사로잡는데는 아주 그만이었다. 그리고 화분 받침대에 받쳐서 먹었던 특이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주인 아줌마의 바쁜 손놀림 중에도 지난 시절의 웃음거리를 소개를 부탁하였더니, 손님들 입으로 전해져 통하는 먹자골목만의 유별난 별칭들이 다양했었다고 한다. 1980년대 당시 처음으로 사회의 가장 큰 화두가 되었던 간염이었다. 

간염 떡볶이, 쪼그리 떡볶이, 목욕탕 떡볶이, 화분 떡볶이 아세요?

여럿이 한군데 어울려 먹는 것을 괜시리 꺼려했을 분위기들이었지만, 한 후라이팬에 이사람 저사람 숟가락을 넣어 먹으면서 입으로 넣었던 숟가락이 오가고 하면서 간염을 옮기는데 직빵이었다 하여 간염 떡볶이라고 불렀으며, 쪼그리고 앉아서 먹어야만 했던 모습들을 일컬어 쪼그리 떡볶이, 도란도란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먹었다 하여 목욕탕 떡볶이,그리고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 가고 있는 화분 받침대로 사용했던 하얀 그릇에 담아 주었다고 하여 화분 떡볶이라고도 하였다. 



어느 누구든 먹자골목의 떡볶이를 먹으러 갈때면 이러한 별칭을 앞질러서 삼삼오오 찾아들 왔었다고 하면서, 주문을 하는 손님에 따라 재밌는 떡볶이가 불러줬었다고 한다. 그리고 짖궂은 남자손님들은 쫄볶이를 먹는 아가씨들의 짧은 스커트 속 속옷이 보일랑 말랑 했기에 호기심에 더욱 비스듬히 누워서 먹기도 했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참으로 우스꽝스런 풍경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얼마나 맛있게 먹느라 정신이 없었으면 오랜 시간 앉아서 먹다가 연타가스 마시고 뒤로 넘어가 버린 사람, 그당시 상당히 비쌌던 오리털파카를 입었던 손님 중에는 떡볶이를 먹느라고 정신이 팔려 파카 옷을 태워 낭패를 보기도 하였다고 하니, 과히 별나고도 웃음거리가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6.25떡볶이가 아닐 수 없다. 

뭐라고 불러 주어도 좋다.
이렇게 오후나절, 간식거리가 생각날 때, 매콤달콤한 떡볶이가 그만인 것을.. 

아지매~~~쫄볶이 2인분이요~~~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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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08.09.24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년 이사님! 해내셨군요. 화이팅 입니다. 첫 번째 글부터 확 땡기는데요.

  2. 2008.09.24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08.09.24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루덴스 2008.09.25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알고 있는 김경년님이신가요? ^^
    부장에서 이사님으로 승진하셨나 봅니다..
    감축드리고,,.

    블로그 첫 글도 함께 응원해 드립니다...^^
    멋지고도 환상적인 블로그 세계를 경험하시길요,..

  5.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2008.09.25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46세 마산토박이 아지매입니다.
    루덴스님이 알고 계시는 경년님은 뭘 하시는 분이었는지..

  6. 12 2008.09.27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떡볶이계의 본좌입니다

  7. meryamun 2012.05.12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의 애환이 느껴지는 떡복기네요~
    요즘 너무 고급떡복기가 판을 치는데..역시 이런게 떡복기라고 할 수 있죠..

  8. 사주카페 2012.05.13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257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사주카페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다음 검색 창에 "연다원" 또는 "연다원 사주카페"를 검색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9. ㅎㅎ 2012.05.13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때 자주갔는데.. 요샌 창동을 안가게 되요 ㅠ

  10. 우가카차 2012.05.13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산에 있는거군요 ㅎㅎ
    예전에 산호동에서 6개월정도 살았었는데 말입니다`
    음 얼마나 맛있는 떡볶인지 먹어보고싶군요ㅎㅎ
    수원으로 택배로 쏴주세요 ㅋㅋㅋ 그럼 잘보고갑니다^^


 나의 박하사탕

1. 초등시절 - 추산동 포교당 (마산불교학생회)

1) 유일한 놀이기구가 있었다.(대자유치원)

2) 먹을 것이 귀한 시절이라 맛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법당에 올려져 있는 과일. 떡, 난생처음 먹어보게 된 스님이 사 주시는 우동,,,,)

풍금도 치고 서예도 배우고 놀았다.

2. 중. 고등시절 - 추산동 산1번지 성덕암 (마산불교학생회)


1) 아버지의 주사로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서 쫒겨나 갈 때 없어서.

2) 그리고 선후배. 동기들과의 만남. 불교생활 (수련회, 법회, 염불, 철야기도,)이 좋아서 절에서 살다시피 했다..

3. 20대 - 다방. 칵테일바, 주점.

DJ보며 음악 듣는 재미. 커피와 칵테일 마시는 낭만. 술 마시는 樂,,,

4. 24세 . 가출 - 출가 - 집 (결혼)~~~~

86년 당시 B형간염 첫 유행. 두번의 입원(성모병원)-- 병원비 없어 고마 퇴원하고 몸뚱이 하나만 달랑 ,멋모르고 집을 나와 동거시작 ~ 두달 후  결혼식만 올려
 숟가락하나 제대로 없는 살림살이와 함께 남편 하고  한 이불 덮고 살기 시작했다..

5. 30대 - 마산YMCA (아이들 유치원 아기스포츠단)

억수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강의 들으며 삘~받고 툭하면 캠페인하러 나 다니고, 모임활동하고 상담하고 ,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4. 40대 - 마산YMCA. 방송통신대

5. 현재 - 창동상인회.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


1) 놀이터

이른 시간6시.신나게 울려 대는 알람벨에 습관적으로 눈을 뜬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눈을 감은 채 속 옷을 챙겨 놀이터를 향한다. 시선 앞 서쪽 산 위에는 새벽 하얀 달이 걸려 막 넘어가려고 한다. 오른 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침 해가 떠 오르고 있다.가끔 볼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은 막 잠에서 깬 나의 전신을 기지개 펴게 한다.이뿌다..새벽공기는 역시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집 앞 학교 운동장에는 벌써부터 팔을 위 아래로 저어며 운동장을 도는 사람. 조기축구회원들의축구하는 모습. 모두가 제각기 나름의 운동을 하고 있다. 놀이터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 개업을 한 사우나. 실내골프. 헬스장의 이름이다. 경영의 어려움으로 한동안 폐업을 한 상태였는데 새롭게 문을 열어 지금은 헬스회원들이 엄청나게 많이 가입되어 운동을 하는데 모두가 열심이다.

트레이너들의 섬세함에 아줌마들의 극성팬들이 많다. 특히 개개인 신체 관리(특히 허리 아픈 주부, 다이어트 관리..)에 효과를 많이 본 회원들의 구전홍보에 더욱 운동의 욕구를 더 높혀 주기에

놀이터는 저녁24시까지 사람들로 붐빈다. 도시도 잠이 깨는 시간.. 사방이 온통 유리창이라때로는 새색시 볼에 찍어 바르는 연지 곤지같은 빨강 빛의 해돋이. 통근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

 

새벽시장을 가기위한 아줌마들의 잰걸음...어느 주택 위 옥상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맨손체조를 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바라 보면서 운동을 시작한다 .싸이클을 30분 속도에 맞추어 달리고 보면 온통 땀범벅이다.

 

잠시 쉬며 물 한잔,,, 근력운동 쪼매.. 스트레칭, 러닝머신...그리고 여탕으로 내려가 잠시 씻고  남편 아침밥을 위해 집으로 간다....

 

 


**** 오후6시 수업에 맞추어 다시 스트레칭하러 놀이터 한번 더 간다.
헬스장팀장의 젊은 총각이 얼마나 사근사근한지 회원들이 날로 늘어난다...
명상요가CD를 틀고 잠시 눈을 감고 있노라면 숲속에 온 듯 마음이 평온하다.
첫날에는 하나하나 동작마다 뻣뻣한 근육을 늘려주니 아이고 허리야~~ 아야야 소리가 연신 나왔다. 몸과 마음의 샤워를 하는 듯  짧은 30분은 황홀하게만 느껴져 참 좋다..




2)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

도시의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하루의 일과를 뒤로하고  발길을 향하는 곳이 있다.

 

일주일에 두 세 번... 북마산가구거리 입구 ,도시속의 일상탈출... 그냥 함께 있어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는 공간. 속내를 뜨겁게 달구며 긴장을 풀어주는 막 내린 향 짙은 커피.. 가끔 맛난 안주꺼리로 정원의 빨간 파라솔 아래 술잔을 기우는 시간.. 피아노를 치기도.. 조명등을 끄고 음악을 크게 듣기도...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 공간, 나의 테라피 공간....나의 다양한 놀이터, 그 곳 사람들이 있어 마냥 좋다.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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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08.09.26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님 살아 온 모습이 느껴지네요. 확실이 감성지수가 높으신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글 쓸 생각도 못하는데....

  2. 2008.09.26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어?? 2010.09.06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창동쪽에 사라욤 ㅎㅎㅎㅎㅎㅎㅎ 매일보는곳이 이렇게보니까 새롭냉 ㅎㅎ

 

1.무대공연이 이루어지기까지 


여름방학 중이었다.거리문화 행사 기획 중

마여고 음악 선생님을 찾았었는데  그땐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상 위
남겨 놓았던 메모를 용케 잊지 않고 얼마전 전화를 주시어 무슨일이냐고 물어 마여고합창단을 창동무대에 초대하고싶다고 하였더니,
학부모는 물론 이고 교장선생님이하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은 행사출연외는 공부때문에 많이 꺼려한다고 하면서,
마산초등여교사 합창단이 있으니 무대공연을  해보겠다고 선뜻 허락하여 주었다.

최근에 알게 된 옥파파~ ▽



 (파파 합창단원들의 호칭은 성을 따서 김파파, 이파파  그렇게들 부른다고 한다.

아닌가~~) 님의 노래화음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물어 봤더니 매주 연습시간은 불참회원으로 찍혔지만 아빠들로 구성된  파파합창단 활동을 하고 있다기에 은근 슬쩍
공연을 의뢰 하였고 이후,  행사 취지 및 진행과정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봐야 한다며 어느날, 
지휘자님을 만나 뵙고자 약속 장소에 갔더니 
아~ 역시 마산은 너무 좁아요!
  28년전 고교시절 은사님이 아니던가 ~~

 참으로 오래시간이 지났지만 낯선 얼굴이 아님을 금새 알게 되었고

이런 일로 다시금 만나 뵙게 되니 정말 반가웠었다.

선생님은 세월의 무색함도 모르는 탓인지 멋진 모습이 그대로 였다.


9월20일 토요일

드디어 ‘가을 속으로 떠나는 합창’무대공연을  하게 되었다.

창동거리에 합창무대를 연출해 보겠다는 게 참으로 아이러니한 발상이었지만

다양한 색깔의 모습을 창동을 찾는 고객들에게 비추고 싶은 순전히 나의 자발적 문화 욕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도시거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즈음. 눈부시게 하얀 셔츠를 입은 남성들이 삼상오오 

창동사거리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핑크빛 넥타이와 청바지.... 으이~~~

성산 아트홀 같은 음악 전용 공간의 무대와는  달리  상상을 예기치 못한 상가 주변 모습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방으로 각종 현란한 불빛을 띈 점포 간판,

피자, 식당 배달 오토바이는 시도 때도 없이 지나 다니고 때로는 사람들을 비켜가려고

 빠~앙 거리는 모습..

 무대 공연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아무런 미안한 내색 없이 무대 앞을 그냥 지나는 사람들..  좁은 무대, 반주기  신디의 음색 부족함... 채워지지 않는  관객의 모습....  모든 게 어설프지만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거리공연이기에 이런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주장하면서  멋진 공연을 보여 달라고 당당하게 웃으며 요구하였다.


리허설에 이어  첫무대는 여성 팀들의  노래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대그리움,  드라마 이산OST의 약속. I Will fallow him >sister act Ⅱ 중에서 는

아직  새내기 여교사인듯 우렁차고 당당한 젊은 세대의 solo 와

영화(친구) OST중에서 <연극이 끝난 후에> 를 남성과 어울린  퍼포먼스는

정말 멋진 연출이었다.. 관객의 환호 와 박수소리에  느껴지는  전율..

멋진 화음과 박진감 넘치는 율동의 모습에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


두 번째 무대는 공연 시 찍었던 단원들의 멋진 모습, 합창단 소개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배너를 무대 앞에 세워 합창단을 소개한 파파합창단.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빠들,,, 노래가 좋아 모인 사람들.. 미남들만 우선순위로 들어갈 수 있는건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연예인 못지 않는 이미지들...


남성합창단만의 웅장한 듯 여린 소리들이 창동사거리에 울려 퍼지는 순간이다.

귀에 익은 어린 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들,, 가요,, 젊음의 노트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그대 눈 속의 바다 . 제목이 넘 로맨틱 스럽다..

고래 고기 두어 쟁반 쐬주 몇 잔~

그와 나는 햄릿처럼 마시며 떠들고

파도는 소월처럼 노래하네~~

,,,,,,,,,,,,,,,,,,,,,,,,, 

캬아~~  얼반 쥑이는 가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청소년 힙합과 밸리댄스로 이틀행사 마무리를 하였다..

의자를 챙겨 넣는 나의 등줄기에는 땀이 흠뻑... 순간 스치는 많은 생각들,,,,

주말마다, 혹은 행사 때 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 몰려드는 공허감... 군중속의 고독...


상인회 실무자로 이런저런 다양한 색깔의 모습의 연출을 즐겁게 하면서도

정작  행사진행 준비와 마무리까지 쏟아내는 땀과 에너지에 쉬이 지쳐버리면서 때론

내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에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그런 시간들이 나에게

밀려오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마음이지만

그래도  창동상가의 community를 위해

나는 창동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커뮤빌더가 되겠기에 즐거운 상상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공연을 마치고 여성합창단원들은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회원들의 식사를 위해 먼저 자리를 빠져 나갔고 파파합창단들은 백제삼계탕으로 식사를 하러 갈까 생각한다기에

무슨 소리냐면서 안 된다고 in the 창동,  by the 창동, for the 창동을 위해

골목길을 향한 감나무집 오리구이로 안내하였다.

식당 바로 앞에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의 1번지 였던 슈바빙.

지금은 불꺼진지 오래된 두자리 숫자의 간판만  휑하니 남은 공간,,,

어느 파파는 옛 기억을 하는 공간이었다... 실은 사뭇 낯선 님들이라

뻘쭘 하긴 했지만  그 뭐시라꼬 ~ 제가 뭐 오데 상관하겠습니까..

흠뻑 젖은 땀줄기, 메마른 목줄기를 위해 맥주잔을 받으며 오가며 나눈 이야기들에

팀원들 역시 오래전에 마산 속에서, 창동 속에서, 부림시장 속에서 기억되는 이야기들이 켜켜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었다..

어린시절.~  선데이 서울 잡지 팔았던 이야기,, 부림시장 불난 구경도 해봤고

크리스마스때 몇몇이 동원되어 리어카 위에 진열된  카드뭉치를  훔친 이야기,,..


그렇구나..   사람은 누구나 공간이 주는 추억에~ 사람이 주는 추억에~

맛을 기억하는 추억을 잊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파파팀과의  만남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하며

팀원들의  행복지수.건강지수를 위하여 다시 한번 건배를 올리겠습니다.

건배~~!! 

Posted by 창동아지매(골목해설사)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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