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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마음에 들어오는 풍경들... 저 구멍안은 가슴이 따뜻한 열린 사회일까 .... 문 밖엔 왠지 닫힌 사회인 것 같다.. 씁쓸... 지친 하루의 삶을 실어 가는 버스..차들,,,,, 질서와 일탈..... 허황함을 꿈꾸게 하는 로또..... 손 쉽게 무료 대출을 해 주는 기계...빚쟁이 만드는 사회 더보기
동생에게 띄워본 내마음의 편지 마흔 일곱해를 지나고 있는 언니가 서른 마지막 고개의 생일을 맞은 아우에게 처음으로 이렇게 편지를 써본다. 눈과 마음을 온통 황홀케 했던 봄꽃들의 잔치는 끝났고 이제는 초록빛으로 시선을 편하게 마음을 쓸어 내려주는 오월의 계절이 왔구나. 이서방과 만나 알콩달콩 사랑재미도 느껴보지 못한 채 일더미와 씨름하면서 하루도 아무 상념없이 게으름을 부려보지 못하고 흘러온 여덟해 동안의 아내 몫, 두 아이의 엄마 몫을 참 잘하고 있는 너에게 감히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우리는 어쩌면 살아가는 남은 시간동안에 애써 만들어도 자연스럽게 할수 없는 서로의 타성 속에 여자의 가장 큰 보금자리의 친정을 곁에 두고도 엄마에게 맘편히 투정과 수다를 떨어보지도 못할 것 같은 서로의 어색한 운명들이 또아리를 튼 채 못난 딸로서 여자로.. 더보기
창동문화 꽃바람향기에 흠뻑 젖어보세요 매주 금.토.일요일은 창동에서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나눠보세요.. 연극도 보시고 공연도 보시고 창동 골목골목 맛난 음식, 야시골목의 보세옷들.. 추억의 그때 그장소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에서 사랑과 추억... 행복지수를 높혀보세요 더보기
낯선 소통부재.... (사)대한고유신앙계승종 천솔당 당주 김현각씨. 우리네 조상으로부터, 삶으로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무당...신내림,,굿...무속신앙 .... 아주 어린시절에는 굿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지만 아련하다. 흐린 기억으로는 아무 병명없이 아픈사람에게 칼을 던지는 행위...동네를 떠날듯이 울려대는징소리,, 대나무,,,소금,,,,, 어른이 된 지금 창동예술소극장기원제에서 가까이 함께 보았던 행위과정에서 나의 세속적인 시각으로 무속의 행위를 폄하한 실수를 하였다.. 그래서 사과드린다. 깨달음의 님... 우리의 고유신앙을 귀히 영위하시고 우주속에 만물과 생명을 위한 소중한 큰 기운으로 사바대중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며 즐기듯,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예술소극장 개관식의 풍경 흉물로 방치되었던 메가라인예술소극장으로 변한 입구의 모습...길놀이 관객.... 귀를 울려대는 음악에 멋진 춤사위.... 화려함,,, 아름다움... 흥미. 마산시장..창동상인회장.. 지역사회문화마인드.... 창동공화국 지하에 귀신이 많다는 낭설로...기원제고사를 지냈습니다. .............지난 일요일 연극공연에는 150여명이 꽉 채워 오랜만에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1. 4월27일 월요일 저녁8시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상영됩니다. 무료이니 많은 관람,,좋은시간되세요 2. 5월1~ 4일 마산시민의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창동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됩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올것 같습니다.... **자꾸만 자꾸만 창동에 오지 않으면 안될 것 같죠...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더보기
창동 빈점포 활용 문화예술소극장 개관  오늘, 창동예술 소극장이 문을 엽니다. 첫 단추니까, 잘 끼워야겠죠? 첫날, 독특한 퓨전 댄스를 시작으로 주말, 마술과 연극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10일(금) 오후 5시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창동 발전을 바라는 대동굿도 벌인답니다. 춤꾼 박은혜 등이 악사와 어우러져 한판 굿으로 흥을 돋우고, 오후 7시 개관식이 열립니다. 마산 소극장이 다시 살아났음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이어 경남춤서리무용단(단장 이현)이 퓨전 댄스 퍼포먼스로 소극장 공연의 서막을 올립니다. 출연진 11명은 벨리댄스와 뮤지컬 의 댄스를 갈라쇼(gala show, 일부분을 보여주는 축하 공연) 형식으로 30분 가까이 열정을 쏟을 거예요. 다음 날, 마술 세계에 빠져볼까요? 11일(토) 오후 7시 마술사 남재현(와우매직.. 더보기
창동음악문화..블랙판의 산 증인 길벗 레코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실속에서 오랜시간동안 묵묵히 한 길 레코드가게를 지켜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영혼. 앞으로 그들의 삶과 현실... 창동길에는 사거리 윗길 길벗레코드와 아랫길 (창동공화국맞은편)에는 명곡사가 있답니다. 때로는 창원에서, 혹은 물어물어 찾아 왔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아마도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져가는 가수의 노래가 듣고파 테이프를 사러 오는 사람들. 안타깝게도 발품 팔아 왔건만 이미 수요가 전혀 없는 듣고픈 테이프는 존재하지 않는 현실입니다. 누구나 사람들은 지나간 아련한 기억들을 가끔은 들추이고 싶고 그 그리움들을 다시 느껴보고 싶곤 하나 봅니다. 내마음을 대신하여 사로잡던 노랫말에 흠뻑 젖으면서 옛 사랑을 그리워하기도 하였던 그런 시간들.... 지금 20대 중후반 .. 더보기
창동 봄거리 속의 색깔연출 4월4일 토요일 창동거리를 지나가는 여학생, 아가씨, 주부등 여성고객들의 발길과 시선을 멈추게한 하루였다. 역시 여자가 예쁘지는 것은 무죄입니다.... "지금 뭐하는 건가요? ""공짜예요?~~ 연신 궁금한 듯 물어본다... "네~~ 예쁘게 화장하고 손톱꾸미고 가세요~~ 창동상가에서 여성고객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많이 참여하여서 예쁘게 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창동상가를 많이 이용해 주세요~~ 딸네미가 영~ 화장하는 법을 잘 모른다면서 엄마의 손에 이끌려 화장요령, 분위기연출등을 하나하나 설명 들으며 화사한 이미지로 달라진 얼굴모습, 손톱디자인에 만족해하는 모습들에 작은 행사였지만 창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준것 같았다.. 더보기
오복보리밥 오복보리밥 창동 163번지 박미자 맛있는 음식보다 더 반가운 음식은 기억의 언저리에 있는 자리 잡고 있는 음식이다. 추억의 음식이라고 해서 특별한 맛은 아니다. 그냥저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자라왔던 음식들이다. 어린 시절 한 겨울 김장 김치 속에 숨어 있던 커다란 무김치 하나를 젓가락으로 꽂아 물에 밥을 말고 한 입씩 베어 먹던 그 맛, 보글보글 끓는 밥 솥 안에 조그마한 그릇으로 쪄내는 계란찜을 바닥까지 긁어 먹던 맛, 살얼음이 베인 동치미와 팥죽, 무엇하나 화려함은 없으나 음식 맛의 추억은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언제나 엄마의 손끝에서 주물럭거리며 구수하고 소박함이 깃든 맛이 가득한 오복 보리밥집을 찾아 가보자. 남성지구대앞 지금은 폐관되어버린 메가라인 극장 맞은편.. 더보기
일상 속의 봄 화요일 오후 6시 경남대 정문 앞 풍경은 수업을 마치고 쏟아져 내려 오는 학생들의 왁자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이 곳 캠퍼스에 매주 화. 수요일에 드나들게 됩니다. 3월 첫 수업에 올 때 만해도 나뭇가지의 봄내음은 수줍은 듯한 모습이었는데 연못 주변으로 노오란 산수유와 봄꽃. 폭포..의 어우러짐이 잠시 도시를 벗어난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생동감이 있는 학교 캠퍼스의 모습... 지지지지~(소녀시대 노래가 아님)~ 휴대폰이 울립니다. " 수업 시작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함안 청년으로 부터 빨랑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허겁지겁 인문관 204호로 들어갔습니다. 복도 밖은 내내 학생들의 소리로 소란하였습니다. 1. 오후6시~ 7시40분 이종래 교수님/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이념 "공부 해왔습니까~ 아니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