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사 어데로 가요~
이모할머니가 18세, 시집와서부터 양말장사, 실장사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아들, 나에겐 이종삼촌이 이어서 하게 되었다..모두 돌아가셨다. 내가 같이 하게 된게 벌써 40년이 지났네... 80여년의 역사가 이어진 곳이다. 김병규 사장님은 육십이 넘었지만 매우 청년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 임대료를 내면서 이 곳을 지켜가고 있다고 한다. 장사 안됨미더,,, 주인은 창동예술촌 만들어져서 좋아졌다고 월세 올릴 생각만 하고 있다고 한다. 골목에 아직 남은 의상실,, 옷수선 가게와 함께 몇 남은 이 곳은 창동이 패션의 거리였을때 문턱이 닳을 정도록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이다. 참,,,질곡한 시간들이 아직도 오성사를 버티고 있는 듯 하다. 서부 경남일대 단추를 사야할 일이 있으면 이 곳을 찾아와야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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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동 철길시장을 다녀와서,,,
며칠 전 상공회의소에서 창원상의 계절호에 소개할만 시장을 추천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 평소 창동오동동 시장이야기는 널리 알려져있는 터이라... 북마산 철길시장을 추천하였다. 이틀 뒤,, 오후에 약속되어 기자와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마산에서 살고 있지만 이 곳이 처음이라는 기자아가씨,,, 모든게 낯설고 흥미로운 시간이 될 듯 하다...하천방향과 철길방향을 느린걸음으로 오르락 내리락,,,,, 거~찍지마소! 만다꼬 찍어샀노~ 아따,, 아지매 무섭다... 여느 전통시장 풍경처럼 안주꺼리와 술한 잔 놓고 둘러 앉은자리옆에 앉은 아저씨들은" 오데서 왔는교~ 찍으이소"하건만 잠깐 인사말 할 겨를도 없이 뒷걸음 쳐 물러났다.. 해거름 북마산 철길시장의 풍경은 동네주민들이 대부분 일상. 단골고객이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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